제자들을 찾아 거기서 이레를 머물더니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도라

"제자들을 찾아 거기서 이레를 머물더니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도라"(21:4)
 
성경말씀을 묵상하다가 보면 성령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애매할 때가 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 그렇다.
 
바울의 제자들은 성령에 감동이 되어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바울은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20:22)하며 간다고 한다. 그렇다면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인가?
 
답은 둘 다 맞는 것이다. 바울이 선택을 받을 때에 이미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9:16)라 하셨다. 무슨 말인가 하면 택함을 받을 때부터 고난을 받기로 작정이 되었다는 것이다.
 
제자들의 가지 말라고 함은 더 기도로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이는 쉬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바울은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지기 아니하노라"(20:24)고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성령께서는 믿음의 분량대로 쓰신다는 것이다. 제자들은 그들의 분량대로 사도 바울은 그의 분량대로 사용하는 것을 깨달아 모든 일을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도록 뜻을 모아야 한다. "그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21;14)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가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여 십자가의 죽음의 길을 가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그 길에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어제 지켰던 것을 오늘도 지키고, 오늘은 새로운 말씀을 깨닫고 순종의 자리로 나가야합니다.
내일은 또 오늘이 되어 계명을 듣고 지키는 자리로 갑니다.
이것이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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