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요즘 TV에서 들려주는 세상의 이야기는 상식을 넘어서 괴변에 가까운 이야기들이다. 소위 가지고 있는 입으로 무슨 말이든지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또 재미있는 것은 길목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금품을 빼앗던 건달들도 버젓이 회사를 운영하거나 영악한 지능으로 현시대에 적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민족의 지도자들은 나름대로 철학과 사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지도자들은 자신의 욕심을 내세운 정권챙취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즉 정권을 잡으면 나라가 관리하는 공적인 자금이 있다. 이것을 저들은 주인 없는 돈이라고 한다. 또 정부 산하에 있는 기관의 장급 자리들이 수만 개에 달한다고 한다. 이런 이기심이 모인 집단들이 힘을 합쳐서 철밥통을 차지하려 날마다 싸우는 것이다.

국가의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개인이 희생이 되더라도 따르는 것이 국민의 의무이다. 또한 나라를 위한 것이라면 때로는 너그럽게 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스스로 나라를 걱정하고 미래를 생각한다는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 나라가 건강하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정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모든 더러운 것들과 악한 것들은 자연스럽게 흘러 하수처리장으로 가듯이 가야한다.

이스라엘 나라는 죄를 범함으로 말미암아 패망을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다는 것인데, 왕으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이다. 왕은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전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이방의 우상을 섬겼고, 제사장과 지도자들은 돈을 받고 제사를 드려주고 불공정한 판결을 하였던 것이다. 또한 서민들은 장사를 하면서 저울과 되박을 속이는 짓을 하였다. 이와 같은 모습을 보신 하나님은 이 백성을 미워하여 심판을 하시기로 하여 이방의 나라의 손을 빌렸다.

진노의 심판은 하시지만 진멸이 아니라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하여 포로로 잡혀가게 하여 종살이를 하게 하여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 아래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은혜이며 감사한 일인지를 알게 하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고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신 것이다. 죄의 성품의 마음을 고쳐 새롭게 하여 죄를 짓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게 하기 위함이다.

이 땅에 세워졌던 수많은 나라들이 왕과 지도자들의 부패에 의하여 개인의 멸망과 최후가 어떤 것인지를 근간에도 목격할 수 있었다. 죄의 성품을 가진 사람들은 그와 같은 광경을 보고도 두려움이나 떨림이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탐욕은 허망한 길로 가게 되고 결국에는 패망과 사망의 자리로 간다는 것이 성경의 증언이다.

이와 같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신자들은 나라의 왕과 지도자들을 향하여 머리에 띠를 띠고 구호를 외치는 자리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곳에 죄가 지나가지 못하게 하고 머무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저울의 추를 속이지 말고 되박을 정직하게 만드는 것이 오늘 내가 할 일이다.

내가 정직하게 살고, 정직한 자를 국민의 지도자로 뽑으면 되는데, 엉뚱한 사람을 선택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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