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사랑함이



우리의 후대들에게 하나님을 전하여야 하는데 이 문제가 만만하지 않다. 시편의 기자들은 자신이 체험한 신앙을 혼자만이 알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것이어서 세계만방에 알린다고 하였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과거에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는 다들 할 말이 많다. 그러나 지금 은혜를 주시고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찬양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믿음의 현실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도 경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곧 법이고 규칙이다. 그래서 모든 문제를 말씀을 근거하여 해석하고 명령하신대로 따른다. 그러나 오늘의 신자들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거나 경외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도 않고, 아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무엇이 기록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목청이 터지도록 외치고 있다.

만일 교회에 문제가 생겨서 다툼이 시작이 되면,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말씀을 따르려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결국에는 경찰을 부른다. 그리고는 경찰의 지시를 따라 행동을 한다. 이것이 오늘의 교회가 사회에 보여 주는 모습이다.

이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할 교회가 오히려 세상의 법과 명령을 따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이 교회를 향하여 충고하기 시작하였다. 너희들 똑바로 살라고 한다. 그리고는 교회는 세상을 행하여 할 말을 잃었다.

이와 같은 모습을 누가 보고 있는가? 우리들의 자식들이 두 눈으로 똑바로 본 것이다. 우리의 부모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보다 더 두려운 것이 경찰이라는 것을 본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자식들도 우리들에게 충고를 하고 있다. 왜 엄마 아빠는 싸우면서 교회를 다니야고 나무란다.

오늘날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신앙생활을 하지 못함은 전적으로 부모의 세대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부모의 세대가 두려워하지 않는 하나님을 어찌 다음 세대들이 두려워하겠는가? 아직도 교회교육을 탓하고 지도자를 탓하는 것이야 말로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는 가치를 보여 주든지, 하나님을 두려워하든지, 무엇인가는 있어야 할 것이다. 그저 모이면 형식적인 기도와 함께 먹고 마시는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그러니 그런 교회는 가기 싫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것들이 교회 안에서 믿음의 생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독교는 고급한 인격을 요구하는 신앙이다. 즉 생각을 하는 종교이다. 내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를 분명히 밝히는 종교이다. 그리고 인간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아는 자들이 모인 곳이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나'라는 존재를 생각하는 진리의 종교이다.

아직도 먹는 것에 즐거워하고 그 옛날 종살이를 하면서 가마솥 곁에서 고기를 먹었던 때를 그리워하고, 아직도 즐기는 자라면 어린아이의 믿음의 신앙을 가진 자이다. 기독교는 모이면 먹고 마시는 종교가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말씀으로 사는 것을 즐거워하는 자들의 모임이다. 무엇 때문에 즐거워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종교이다.

오늘날의 부모들은 인생은 돈으로 살고 돈의 힘이 더 무서운 것이라고 가르치고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자녀들은 오늘도 세상의 힘을 키우고 모으기 위하여 교회를 멀리하고 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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