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우리 교회에 일곱 살 된 ‘한나‘라는 여자 아이가 있다. '한나'가 매주 수요일 예배에 아빠의 손을 잡고 참석을 한다. 그리고는 설교시간에 중요한 내용을 메모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한글로 적는다. 놀라운 것은 아주 핵심적인 내용을 간단하게 기록한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면 제게 와서 확인을 받았었다. 그런데 어제는 확인과 함께 싸인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한나'의 아빠는 아주 믿음이 좋은 분이고 교회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을 한다. 엄격한 장로님의 가정에서 믿음의 훈련을 받은 '한나' 아빠는 딸을 말씀으로 잘 양육하는 것 같다

성경에도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의 이야기가 나온다. 사무엘 선지자의 어머니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하여 한나가 등장을 하는 것이다. 한나가 아이를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한 나라의 일군을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개입인 것이다. 아이를 임신하지 못하는 한나는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드리게 된다. 그리고 그 아들, 사무엘을 낳았다.

사무엘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왕정정치를 세우는 일을 하였다. 초대왕 사울을 기름 부어 세웠다. 사무엘은 하나님에게 쓰임을 받은 사사이다. 하나님은 작정하신 일을 하시는데, 초월적인 방법이 아니라 일반적인 법칙으로 일을 하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게 하기 위하여 한나의 기도 사건이 등장을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왕국이 세워지는데 한 여인의 기도로 시작이 되고, 그 여인을 하나님께서 시험하고 연단을 시켜서 믿음으로 키우겠다는 고백을 받으시고 아이를 주셨다. 이 사람도 써보고 급하면 저 사람도 써보는 하나님이 아니시다. 한 나라의 지도자를 세우는 일에 어머니의 기도와 신앙으로 인하여 아이가 자라고 그리고 하나님이 쓰시는 것이다.

한나의 믿음은 하나님을 순종하고 이해하였다. 그 시대에 많은 어린 아이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한나는 아들을 주시면 그 아들을 구별하여 키울 것을 하나님 앞에 서원하고 있다. 그 아들을 평생에 여호와께 드리고 머리에는 삭도를 대지 않겠다고 하였다.

훌륭한 사무엘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엄마의 올바른 신앙이다. 오늘날 이 땅에 많은 엄마들이 있지만 한나처럼 자식을 믿음으로 양육하는 엄마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자식을 위하여 기도를 하지 않는 엄마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

그런데 우리교회에 아주 예쁘고 귀여운 박 한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순종하는 아이이다. 그래서 나는 이 아이가 너무 자랑스럽다. 그리고 더 설교를 이해하기 쉽게 하여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박 한나 어린이가 기뻐하고 마음에 들어 하는 선물을 주어야 하기에 나는 고민에 빠져있다.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삼상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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