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면 참 기이한 일도 많지만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생각 할 수 없는 것들이다. 어린 요셉에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려서 애굽으로 가는 사건이 있다.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앞날을 위하여 미리 보내신 것이라 한다.

요셉은 감옥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을 받는데, 순종할 때까지 받았다. 하나님은 요셉을 감옥에서 연단을 시키신 것이다. 육체의 고통은 물론이고 혼이 쇠사슬에 묶일 정도로 괴로운 날을 보냈다. 그 과정이 훗 날에 애굽의 총리가 되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에 자리에 오를 때에 앞으로 커다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칠 년의 풍년 뒤에 칠 년의 흉년이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요셉에게는 있었다. 이 일로 인하여 요셉은 애굽의 왕인 바로에게 신임을 얻게 되고, 그의 아버지와 형제들의 식구 66명이 애굽으로 들어와 정착을 하게 된다.

그 당시의 이스라엘은 주변 나라들을 피하여 다닐 수밖에 없는 힘이 없는 민족이었다. 그러한 민족이 애굽 땅에 거하면서 짧은 시간에 강대국이 되는 것이다. 요셉의 식구를 포함하여 70명의 인구가 어떻게 400년 동안에 장정 60만으로 될 수 있는 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

그 약소한 민족을 곡식이 풍성한 나라에 정착을 하면서 강대국이 된 것이다. 그러나 애굽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시기하고 미워하기 시작하였을 때에 민족의 지도자 모세와 아론을 애굽으로 보내신다. 이 일의 근거는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즉 조상들과의 약속을 이루시는데 하나님의 지혜가 나타나는데, 그것은 일반의 법칙을 넘는 초월의 법칙이다. 장정 60만 명을 만드시는데, 뚝 딱하시고 어른 60만 명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로 태어나 어른이 된 60만 명인 것이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정착을 하기 위하여 필요한 나라의 힘이다. 그 지방에 살고 있는 강한 부족들과 겨루기 위하여 군대의 수를 만드신 것이다.

이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야곱의 아들인 요셉이 애굽의 종이 되어서 감옥을 가게 되고, 요셉은 감옥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을 받은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연단을 받기 위하여 감옥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현상과 일들을 하나님과 형통이라 한다. 요셉은 하나님과 형통한 자이었다. 즉 하나님 안에서 만사형통한 자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만사형통과는 차이가 많이 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가 만사형통한 자이다. 하나님의 지혜가 나타나는 자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감옥의 과정은 없게 하시고 총리의 영광만을 달라는 기도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하는 자를 쓰신다는 것이다.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시 105: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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