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면 더 더욱이 아내를 사랑하는데, 그 당연함이 더 깊은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예식장에서 듣는 주례사의 내용 가운데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을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사랑을 하겠냐는 서약을 받는다.

그리스도인의 남편들은 이 범위를 넘어서 더 깊은 사랑을 하라고 하신다. 이 세상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은 물론이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거룩함을 유지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편은 자기의 몸을 늘 청결하게 유지한다. 물론 육체의 몸의 청결함과 영혼의 청결함을 말한다. 남편이 자기 영혼의 청결함을 유지함 같이 아내의 영혼의 죄까지 씻어 주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리스도인의 남편들은 육체의 정욕을 아무데서나 해결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영적인 문제에서도 정결한 생활을 하여야 한다. 남편들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사장의 역할을 한다. 제사장은 자신의 죄문제도 책임을 지면서 다른 사람들의 죄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가는 자이다.

그러므로 남편들은 집안 식구들의 신앙의 상태를 날마다 점검을 하여야 한다. 즉 영적인 죄가 가정에 침임을 하지 못하도록 파수꾼으로서의 존재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씻을 수가 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 안에는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훨씬 더 많다. 건강한 교회와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남자들의 믿음이 더 강해져야 한다. 예수님이 교회를 사랑하는 것 같이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하는데, 십자가에 죽으시고 교회를 주심같이 남편의 사랑을 나타내라고 한다. 십자가의 사랑은 예수님의 일방적인 사랑이다. 아주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해 주신 것이다. 지금도 하늘 보좌에서 우리들을 불꽃같은 눈으로 지키시고 계신다.

그리스도인의 남편은 아내의 사랑을 받음으로 인하여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의 헌신적이고 일방적인 사랑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세상의 남편들과 다른 점이다. 이렇게 남편의 책임을 다하는 자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이다. 즉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된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확인되고, 계명을 지키는 자를 하나님이 사랑하신다. 기독교에서의 사랑은 입술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다. 입술로는 찬양과 함께 마음과 실천으로 삶에서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이 품안에 계시던 예수님을 우리들의 죄를 해결하여 주시기 위하여 보내심과 같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엡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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