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세상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서 요즘에 하는 싸움이 정체성에 관한 것이다. 내 것이 옳고 네 것이 틀리다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가 주장하는 것에 올바르게 인식을 하고 바르게 행하고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이제는 극우, 극좌가 서로 사상이나 개념으로 대립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기들끼리 확인하고 시험을 하고 있다. 즉 겉과 속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이비‘라는 것은 멀리서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진짜가 아닌 것이다. 지금의 상황은 가까이 가서 봐야만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 즉 가짜로 인하여 이용을 당하거나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서로를 믿을 수 없고 신뢰할 수 없게 된다.

요즘 세상 사람들이 하는 짓이 어느 특정인을 향한 거침없는 뒷조사이다. 과거의 모든 기록과 전력을 낱낱이 폭로하는 것이다. 그들 말로는 검증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사실은 죽여서 매장을 시키는 행위이다. 속고 속이는 세상이다 보니 그럴 만도 한데, 어디 흠이나 티가 없는 자가 있겠는가. 이와 같은 행위는 모두를 죽이고 함께 죽자는 생각이다. 죄의 성품을 가지고 있는 자는 죄를 짓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초대교회 당시에도 기독교인척하면서 조용히 들어와 다른 사상을 전하거나 유익을 도모하는 자들이 있었다. 오늘의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회를 파괴하기 위하여 계획적으로 침투하는 자들이 있다. 더 놀라운 것은 교회를 해체시키기 위한 매뉴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초대교회에서도 이러한 자들은 더 경건하고 겸손한 척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바울은 일부러 하는 겸손을 주의하라고 골로새교회에 서신을 보내기도 하였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충성하는 자를 다시 보아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왜냐하면 이단들이 이와 같은 전략을 쓰기 때문이다.

이단들이 쓰는 전략이 기독교인들이 약점으로 가지고 있는 행함에 관한 것이다. 신자들이 실생활에서 믿음에 순종하는 행함이 없음을 알고 들어와 다른 교훈을 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독교는 어떻게 할 것인가? 가라지를 뽑아내는데 총력을 기울려야 하는가? 이 문제에 관하여 생각하여 보아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에 추수 때가 되면 알곡과 가라지가 구별이 된다고 하셨다. 그렇다고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막연히 기다리기만 하여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지혜를 찾는 일이 있을 것이다. 우선 교회가 할 일은 알곡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영양분을 공급하여야 한다. 그래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라지가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열매는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사랑으로 나타나서 용서하고 온유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가라지들이 하는 일들은 고소하고 이간질시키고 분당을 짓게 하고 사람을 화나게 하는 짓을 한다. 즉 성령이 하나 되게 한 것을 파괴하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아무리 봉사의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할지라고 공동체를 분리시키는 행위가 된다면 그것은 성령의 도우심을 받지 않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는 사상이나 이념이 아니다.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는 것들이다. 이것은 사람이라면 성령의 일을 하든지 육체의 일의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교회 안에서도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 된 것을 지켜야 함을 인식하여야 한다. 열심히 봉사하는 일군 가운데도 다른 사상을 가진 가라지가 있다는 것이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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