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은 그 피부의 병을 진찰할지니 환부의 털이 희어졌고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으면 이는 나병의 환부이라 제사장이 그를 진찰하여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이요”(레 13:3)

 “제사장은 그 피부의 병을 진찰할지니 환부의 털이 희어졌고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으면 이는 나병의 환부이라 제사장이 그를 진찰하여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이요”(레 13:3)


레위기 13장에서는 나병에서부터 일반적인 피부병까지 소개하고 있다. 사람의 몸에 생긴 것과 가죽 옷과 가옥에 곰팡이가 발생해도 이를 나병이라 한다.


나병은 균에 의하여 피부라든가 점막, 말초신경, 내장 들에 발생하는 만성 전염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세균의 활동으로 눈썹, 빰, 코 및 귀에 결절이 생기며 심지어 손가락과 발가락이 떨어져 나가게 된다.


발병원인은 기후 및 환경 조건 그리고 위생학적인 부주의로 생긴다. 고대인들은 나병을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나병을 저주의 결과라고 언급한 부분이 없다. 단지 미리암이 범죄했을때 하나님께서 형벌로 그 질병을 내리신 적은 있었다.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민 12:10)


본문에서와 다른 곳에서 나병을 경계하는 것은 죄의 무서음을 지적하기 위함이다. 나병이 지니는 전염병, 치명성, 격리성 등은 죄의 무서운 속성으로 파괴성, 분리성, 전염성, 침투성 등을 생생하게 드러내 주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성도들도 외형적이고 육체적인 나병을 통하여 내적이고 영적인 죄의 치명성과 무서움을 철저히 깨달아야 한다.


죄 가운데 있는 자들은 영적인 감각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찔림이나 아픔이 없다. 이것에 대하여 바울은 양심에 화인 맞은 자라 하였다.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딤전 4:2)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로 말미암아 새롭게 된 자가 되면 영적인 감각이 생겨나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죄에 대한 심각성과 두려움이 생기게 된다.


구약에서는 나병의 증세가 있는 자들은 제사장에게로 가서 진단을 받아야 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면에서 죄악의 상징으로 간주되어 부정한 것으로 여겨졌었다.


즉 모세의 율법에 나타난 나병의 무서움은 의학적인 면보다 종교적인 측면에서 더 강했다. 그 이유는 나병을 통하여 죄악의 속성을 생생하게 교훈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적인 나병 환자를 깨끗이 하실 수 있습니다.

본문은 나병의 외형적인 죄의 무서움과 더러움을 통하여 죄인들의 내적이고 불가견적인 죄악의 무서움을 깨닫게 하는데 교훈을 주는 것입니다.

-엘파소열린문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