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
국어사전에서는 ‘온유’라 함은 성질이 온화하고 부드럽다고 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씀하는 ‘온유‘는 그러한 것이 아니다. 즉 노예나 종들이 권위나 권력 앞에서 자세를 낮추는 비굴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온유한 자로서 모세를 소개하고 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민 12;3) 이 땅위에 살던 사람들 가운데 모세만큼 온유한 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의 인격을 닮은 것을 온유라고 한다. 하나님을 앎으로 오는 관용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향하여 반역과 폭언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다. 그는 백성들이 달려들면 여호와 하나님께 엎드렸다. 즉 그가 당하고 있는 모든 일을 여호와께 맡기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성경적인 온유는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여호와의 약속의 말씀을 지킬 수 있는 마음의 상태를 온유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온유는 마음에 용기와 강건함이 있다. 고난을 당하여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이다. 다윗이 악인에게 고난을 당할 때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수난과 고난의 길을 가실 때에도 아버지의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하는 마음이다.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하였다. 이것은 마귀의 아래에 있을 때에는 종이며 노예이다. 그러한 자들에게는 미래의 희망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 인하여 그의 상속자, 후사가 되는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롬 8:17)
그러므로 온유한 자는 아무 것도 없는 자인 것 같지만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된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온유한 자는 내면이 강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고난과 환난이 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외적인 면으로 볼 때는 약한 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내면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함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고후 6:9)
여러분! 이와 같은 은혜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미 우리들에게 임하였습니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할 때에 온유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능력을 나타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야 온유한 자가 되어 하늘에 상급을 쌓아 칭찬을 받게 됩니다.
엘파소열린문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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