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욥 10:2)
하나님께서 침묵하고 계신다. 즉, 조용히 지켜보시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에게도, 욥에게도 그렇게 하셨다.
하나님과 가깝다고 생각하였던 욥에게 하나님의 침묵의 시간이 왔다. 이 시간을 통하여 욥은 하나님은 이전에 생각하였던 것보다 더 크시고 의로우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은 한없이 부족한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욥은 계속해서 하나님과 대화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의로우신 하나님을 만나는데 중재자가 필요함을 알게 된다. 의로우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나를 대변하여 주실 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죄인들에게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것이다. 그분은 우리를 위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다. 그래서 우리들은 우리의 속마음을 그분 앞에 쏟아 놓으면 된다. 그러면 그분이 우리를 변호하는 중재자가 되시는 것이다.
욥이 고난을 당하며 그토록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시는 하나님을 언제든지 만날 수가 있다. 이것을 깨달았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한 것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의 방식으로 회개를 주셨습니다.
회개기도를 하는 것은 창피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 교회안에서 회개의 기도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회개의 문제를 통과하여야 믿음이 성장하고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신자의 인격과 품위는 반드시 회개를 통해서만 얻게 됩니다.
언제부터인가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쥐어짜면 기도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되었습니다.
아닙니다. 내 마음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내셔야 합니다.
마치 차멀미를 하거나 배멀미를 할 때에 속안에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어야 편안합니다.
우리 안에 죄가 있는 동안에는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외식하는 자의 기도보다 죄인이 가슴을 치며 기도하는 것을 더 좋아하십니다.
욥기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방식을 배우는 것입니다.
기도는 가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는 모든 불순물을 토해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찬송가 539장(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을 생각하여 봅시다.
1절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모든짐 내려놓고, 주 십자가 사랑을 믿어 죄사함을 너 받으라
주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마음을 쏟아노라, 늘 은밀히 보시는 주님 큰 은혜를 베푸시리’
https://www.youtube.com/watch?v=vFTCLcsN2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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