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
“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욥 27:6)
진정성이 없는 말은 허공을 향해 말하는 것과 같다. 신자들끼리 주고받는 말 가운데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평안하세요‘라는 것들이 있다. 그런데 그러한 말을 들어도 확 다가오지 않는다. 왜 그런가 하면 내가 진정성을 담지 않고 전하였기 때문에 저 사람도 그러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욥과 함께 하는 세 친구들의 대화가 그렇다. 욥이 원하는 말은 아픔을 이해하는 위로의 말이다. 그러나 그의 친구들은 자신의 의와 지식을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욥은 고통 가운데 있으면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언쟁을 하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누가 자식 자랑을 하면 나도 자식 자랑을 하게 된다. 그런데 자식에게 자랑할 것이 없으면 사위와 며느리 자랑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조카 자랑에 친구의 자식까지 등장을 한다. 그런데 돌아서는 발걸음은 쓸쓸하고 허무함을 느끼게 된다.
왜 허무할까요? 나를 알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가하면 자식 자랑은 결국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자랑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욥의 신앙을 부러워한다. 그 이유는 내가 죽는 그날까지 “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욥 27:6) 하였기 때문이다.
욥은 누구보다도 자랑할 거리가 많았던 사람이었다. 자식, 재물, 명예를 다 갖고 있었다. 욥은 고난을 통하여 그러한 것들은 영원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극심한 육체의 고통이 있고 마음이 상하였지만 결단코 하나님 앞을 떠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사람의 생각과 말은 자기의 의가 담겨 있어서 다른 이를 위로할 수 없지만 오직 하나님만 나를 향하여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으로 지켜보고 계심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극심한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하나님 앞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뒤로 물러설지언정 등을 돌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눈을 예수 그리스도를 행하여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의 은혜, 생명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자랑은 시기와 질투를 일으킵니다.
사람들이 나를 향하여 진정성이 없는 말을 전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진정성이 넘칩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전하시고 그의 말씀이 진리인 것을 확인케 하기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증거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이 죽으시면서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위로를 받으며 살게 되었습니다. 위로 중에 가장 큰 위로입니다.
오늘도 나를 위로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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