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시편의 기자가 곤고한 밤에 기도를 한다.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있다. 대답이 없으신 하나님을 생각하니 자신이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출애굽사건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로 나아간다. 어떤 신이 자기가 택한 백성을 찾아오는가? 다시 말하면 세상의 잡신들 가운데서 백성을 구원하며 능력을 나타낸 적이 있는가를 반문하고 있다.
 
하나님은 바로에게 능력을 나타내시고 이름을 땅에 전파되게 하셨다. 그리고 주의 오른손으로 능력을 나타내셔서 바다가운데로 길을 내셨다. 바다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함으로 뒤로 물러감으로 인하여 물이 갈라졌다는 것이다.
 
자연이 하나님을 경외하여 구름은 물을 쏟고, 궁창은 소리를 내고, 회오리바람 중에 우렛소리가 있고, 번개가 세계를 비추며 땅이 흔들리고 있다. , 자연은 몸짓과 소리로 여호와를 경외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으로 찬양을 하여야 하는가? 하나님은 말씀을 하셔서 사람은 들을 수 있게 하시고 깨닫게 하셔서 마음으로 찬양과 기도로 영광을 올려야 한다. 대자연 속에 있는 피조물들도 날마다, 시간마다 소리를 내며 몸짓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하고 있다. 시편의 기자는 피조세계를 통하여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역사하고 계심을 깨닫고 있다.
 
인생의 곤고한 밤의 시간은 외롭고 고독한 시간이다. 그러나 그 시간을 통하여 나를 알게 되고, 하나님에 대하여 더 깊게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드리는 기도가 응답이 없다고 하여 낙심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변치 아니하시고, 영원하시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임을 약속하신 말씀을 확인함으로 감사와 찬양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심을 기억하여야 한다.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7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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