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마 7:16)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태복음 6장에서 외식하는 자들과 그것에 대비되는 것을 말씀하셨다. 외식이라는 것은 ‘바깥쪽을 장식함’이다.
지난주일 말씀을 통하여 좋은 나무가 되어야 좋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런데 나쁜 나무인 가시나무에 사과열매를 장식할 수 있는데 그것을 외식이라 한다.
무슨 말씀인가 하면 나쁜 나무이지만 좋은 열매로 장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겸양이라고도 한다. 그 옛날 양반이 냉수를 마시고 이를 쑤셨다고 한다. 현실은 굶주리고 있는데 고기를 먹은 것처럼 행세를 하였다는 것이다.
왜 바깥을 장식하여야 하는가? 내면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나의 내면을 예수 그리스도로 꽉 채우면 든든한 반석 위에 세운 집과 같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삶에서 집 문제가 안정적이지 않으면 마음의 평강과 자유를 얻을 수 없다. 그것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채워져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 집과 같이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세상의 유혹과 핍박이 폭풍우처럼 닥쳐와도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음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왜 그럴까요? 사람은 자기의 눈으로 보는 만큼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주셔서 천지만물을 그분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셨다. 그래서 주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그러므로 저 하늘의 세계를 바라보는 자는 이 땅에서의 유혹과 핍박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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