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31)
바리새인과 헤롯당 사람들은 세금문제로,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문제로 삼아 예수 그리스도를 책잡으려고 질문을 하였다. 그러나 그 문제에 대하여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막 12:24)하시며 저들의 무지함을 꾸중하셨다.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하는 서기관의 질문이 이어진다.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계명 가운데 크고 작은 계명은 없다는 것이다.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하는 자가 되나니”(약 2:10)라는 말씀을 기억을 하여야 한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첫째는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막 12:30)
둘째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31)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왜 이와 같이 말씀을 하셨을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은 율법이 강조하는 내용과 선지자들의 가르침의 핵심내용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라고 율법의 참정신을 말씀하신 것이다.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을 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참 빛에 내 안에 들어와 혼돈과 공허와 어둠을 몰아내어야 할 수 있다. 태초에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창 1:3), 말씀으로 시작하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빛으로 오셔서 나를 구원하시고 내안에 빛을 비추어 주셨다. 그러므로 인하여 내 안에 있는 혼돈이 질서로, 공허가 충만으로, 어두움이 물러가는 역사가 있었다. 그리고 생명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하게 되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이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다. 그분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에 기쁨으로 죽으셨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고 기쁨으로 죽으셨음을 말한다.
그래서 십자가의 사랑을 입은 자는 내 이웃을 위하여 기쁘게 할 수 있는 자가 되었다. 내가 이웃으로부터 좋은 말을 들으므로 마음이 기뻐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찬양을 한다.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라는 고백이다.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을 행하기 위해서는 오직 십자가의 사랑을 받은 자만이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실 때에 그렇게 하라고 능력을 주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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