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에 조심할 것들이 있다. 그것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이다. 그 대표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탕자의 이야기이다.
 
15장의 말씀은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았을 때의 기쁨이다. 목자가 양을 잃어버렸다가 찾았을 때, 여인이 결혼 예물을 집에서 잃었다가 등불을 켜서 찾았을 때, 그리고 잃은 아들을 되찾은 아버지의 기쁨을 말하고 있다.
 
이 말씀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받는 자의 수가 늘어날 때에 기뻐하시는 모습을 나타내려 하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15:10)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오는 기쁨이 기준이 되어 탕자의 이야기를 하여야 한다.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15:32) 탕자는 구원의 기쁨의 기준으로 본다면 겨우 구원을 얻은 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전 3:15)고 하였다. 불의 심판 가운데서 겨우 목숨 하나만 건지는 구원이라는 것이다.
 
아버지의 두 아들이 있다. 맏아들과 탕자이다. 두 아들이 받은 분복(받은 복의 분량)이 다르다. 맏아들은 아버지의 집에 살면서, 아버지의 일을 하며, 아버지의 유산을 받은 자이다. 그러나 탕자는 아버지의 유산을 받아 이방나라에서 탕진을 한 자이다. 그 아들이 아버지의 집에 돌아와 의복과 가락지와 신발을 받았다는 것은 종으로 살았던 그가 주인의 아들이 되는 신분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아버지가 맏아들에게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15:31)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주님과 교회를 위하여 오래 참음으로 봉사하는 분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명령과 법도 행하는 자들은 불에 타지 않은 건축 재료로 집을 짓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마지막 날에 불의 심판이 있기 때문이다.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날 이 공적이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며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고전 3:12-13)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대로 사는 것이 복입니다. 그 말씀이 길입니다. 그 길을 따라 가십시오. 그 길을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하시고 아버지께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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