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고 귀하다 우리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재미있게 듣던 말 이 책 중에 있으니 이 성경 심히 사랑합니다



냉면은 무슨 맛으로 먹는가? 의견이 다양하다. 쫄깃한 면 맛이라 하는 분도 있고, 시원한 국물 맛이라 하며 육수냐, 아니면 동치미라는 한다. 더 나아가 원조라는 싸움도 한창이다. 옛날 오래 전에 가난하고 먹을 것 없는 시절에 배고픔을 달래주던 음식이 고향 생각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의 어머니가 해 주시던 손맛에 추억이 있어서 그리워 하다가 마침내 비슷한 맛을 찾게 되면 생각나는 사람이 어머니이다. 여름철에 교인 심방을 다니다 보면 냉면을 자주 대하게 된다. 그런데 냉면에 숨긴 이야기가 많다. 면을 직접 뽑지 못함으로 인하여 면에 관한 이야기는 없지만, 육수에 대해서는 비법이 다양하다. 그리고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식당에서 파는 냉면도 그 맛이 다 다르지만, 각 가정에서 만드는 냉면도 그 맛이 다 다르다. 냉면이 맛있는 이유는 더위에 지친 우리들의 몸을 시원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고기가 들어가서 맛있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에도 어머니가 자녀들을 위하여 하시는 일이 있다. 어머니가 자녀들을 무릎 위에 앉게 하고 성경 동화를 읽어 주었던 일, 어머니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일을 읽으시고 눈물을 흘리시며 기도하는 모습이 기억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어머님이 읽어 주시던 성경 말씀으로 인하여 성경을 기억하고 그 말씀을 읽으며 주의 뜻을 따라 살려 한다는 고백이다.
 
어머님이 해 주시던 냉면이 기억에 남고 맛이 있듯이, 우리 자녀들에게도 성경의 말씀을 읽어주고 가르쳐 주면 먼 훗날 그 때를 생각하며 어머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성경을 읽게 된다는 것이다.
 
귀하고 귀하다 우리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재미있게 듣던 말 이 책 중에 있으니 이 성경 심히 사랑합니다”(찬송가 199장 후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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