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는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되느니라 그러나 그릇에 담지는 말 것이요”(신 23:24)
“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는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되느니라 그러나 그릇에 담지는 말 것이요”(신 23:24)
가나안 땅에 사는 거룩한 백성들이 지켜야할 생활지침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웃을 사랑하여야 한다. 사랑을 받는 자들은 사랑을 받는 것을 권리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 대하여 관심과 사랑을 베푸는 것을 잊지 않도록 촉구하는 규례 중 하나이다.
즉 굶주린 이웃이나 길가던 배고픈 나그네가 비록 남의 포도원이나 곡식 밭에 들어가서 주린 배를 채운다 할지라도 관용과 긍휼의 정신으로 그것을 용납하라는 규정이다.
이 규정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 날에 이삭을 잘라 먹었다가 바리새인들로부터 핀잔을 들었다. 그러나 모세의 율법에서는 잘라 먹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릇에 담지는 말아야 하고 낫을 대지는 말아야 한다.
그릇에 담지는 말라고 하는 것은 절취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배고픈 자의 허기를 달랠 수는 있지만 그 선을 넘으면 남의 소유를 내 멋대로 반출하는 것이 된다.
이러한 행위는 분명히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에 위배가 됨으로 율법은 엄하게 금한다. 하나님의 율법에는 사랑과 공의가 좌로나 우로나 전혀 치우침이 없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즉 하나님의 사랑은 정의 안에서 시행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정의가 먼저 있어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자는 사형에 해당이 된다. 반드시 죽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는데 먼저 죄에 대한 심판이 먼저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죄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이 친히 사람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 하나님의 정의를 만족시킴으로 인하여 부활의 은혜를 주신 것이다.
택함을 받은 백성들이 복을 받는데 있어서도 정의 안에서 받게 됨을 반드시 기억하여야 한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말씀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당부한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고전 4:6)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사랑이 정의 안에 있지 않으면 방종이 됩니다.
오히려 사랑을 받는 자가 당연한 줄로 알고 오히려 왜 나를 사랑하지 않느냐고 큰 소리를 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공의와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율법의 약속을 통하여 알아야 합니다.
-엘파소열린문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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