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교인들은 목사가 십일조에 관한 설교를 하면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럴 줄 알았다. 돈 싫어하는 목사가 어디 있는가하며 반색한다.
 
성경 안에서 십일조의 시작은 아브라함이 평강의 왕 멜기세덱에게 드리는 것으로 시작이 된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린 근거는 무엇인가?
 
그의 조카 롯과 식구들이 엘람 왕 그돌라오멜가 속한 연합국에게 잡혀갔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집에서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데리고 쫓아갔다.
 
전쟁에서 승리하여 롯과 식구들을 데리고 돌아올 때에 살렘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들고 맞이하였다. 멜기세덱왕이 그에게 축복을 하고 네가 전쟁에서 이기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셨다고 말한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전쟁에서 얻은 노획물 가운데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드린다. 이것이 십일조의 유래이다.
 
그 당시의 문화를 이해하여야 한다. 나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종주국과 복속국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종주국인 나라가 복속국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일을 하고, 복속국은 그 대가로 해마다 조공을 바쳐야 한다. 그러므로 복속국인 나라는 실질적인 왕이 종주국의 왕이 되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린 것은 나의 왕은 하나님이라는 고백의 행위이다. 나의 왕이 나의 생명과 식구들의 생명을 지켜주시고 모든 재산을 지켜주셨다는 감사의 고백이다.
 
진정한 십일조는 나의 왕은 하나님이시고, 나를 지켜주신 은혜와 감사를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신자의 기본적인 믿음의 고백이며 행하여야할 도리이다.
 
그러므로 십일조를 부정하는 사람들의 믿음은 나에게는 왕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 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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