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교회에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은 사람이나 닮으려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그것이 전부이다. 교인들의 수가 많으면 세력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소금과 빛의 존재이다. 소금이나 빛은 세력이 아니다. 한 알의 소금도 짜고 여러 개가 뭉쳐 있어도 짠 맛이다. 이것이 교회의 본질이며 교인의 본질이다.
이러한 본질이 삶 속에서 나타난다. 말을 할 때는 간을 맞출 만큼만 하고, 모든 일을 할 때는 주님께 하듯 하고, 상전이 보든 안 보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소금이다. 소금이 모여도 소금이다. 존재로서의 모임이다.
반면에 소금의 존재가 아닌 사람들이 모여서 소금처럼 되려 하는 것을 운동(Movement)이라 한다. 즉, 소금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서 소금인 것처럼 프로그램이나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회개하여야 한다. 소금으로서의 존재감 보다는 소금인 척하는 일에 아주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인도 자신을 스스로 속이는 일이 괴롭고, 세상도 속아 주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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