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이제도 그들이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종들로 하여금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신자들에게 믿음이란?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내 마음대로 믿어도 되는 것인가? 절대로 아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이 하셨던 일, 약속하신 것들, 그리고 이루실 것을 믿는 것을 말한다.
 
이것에 대하여 잘 이해할 수 있는 성경의 말씀이 있다. 4:23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알 수 있다. 베드로와 요한은 나면서 걷지 못하는 자를 고쳐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심문을 받게 된다. 그들에게 잘못이 없음을 알고 풀어 주면서 위협을 한다.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하며 풀어 주었다. 베드로와 요한은 그들의 동료에게 다가와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전한다. 함께 모인 자들은 한마음으로 기도를 한다.
 
여기에서 우리들을 당황케 하는 기도를 한다. 함께 기도하는 자들은 이와 같은 핍박이 당연히 있음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다윗의 시편을 통하여 세상의 군왕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핍박하고 배척할 것을 계시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기도는 이렇다. 천지의 대 주제자이신 하나님께서 세상의 군왕들을 통하여 핍박이 있음을 계시하셨고 주님의 다시 오시는 날에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자들에 대한 진노의 심판이 있음을 알리셨다.
 
그래서 그들은 이러한 핍박 속에서도 주여 이제도 그들이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종들로 하여금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4:29-30) 하였다.
 
믿음과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그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지는 가운데 말씀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하며 늘 주님께 동행하여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만일 오늘날의 신자들에게 이와 같은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기도를 할 것인가? 하나님의 뜻을 찾을 것인가 아니면 내 생각대로 이루어달라고 할 것인가? 믿음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우리들은 당연히 내 뜻대로 이루어 달라고 할 것이다. 이것은 믿음도 아니요 기도도 아니다.
 
신자들의 믿음은 하나님에 대하여 알고 믿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약속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는 것을 소망이라 한다. 하나님이 이루시고 이루시려 하는 것을 믿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성경 말씀 속에서 찾아야 하고, 기도도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을 하셨는지를 살펴서 순종의 자리에서 보호와 인도하심을 간구하여야 한다.
 
주여 이제도 그들이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종들로 하여금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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