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주일 예배 설교 준비를 하면서 고민한다. 사람을 기쁘게 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기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였다. 그런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설교를 준비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전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조명과 함께 하심이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에게는 면책특권이라는 것이 있다. 국회 내에서 직무상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 밖에서 민사, 형사상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특권을 말한다. 그러니 가끔은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나 시중에 돌고 있는 소문을 사실인 것처럼 발언하기도 한다.
 
그런데 목사들 가운데도 마치 면책특권이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다. 강대상위에 올라서기만 하면 아주 교만한 자들로 변하는 자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들의 생각은 강단에서는 어떠한 말이라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욥기 42:7절에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라는 말씀이 있다.
 
욥의 세 친구인 엘리바스, 빌닷, 소발이 있다. 그들은 욥이 고난을 당하였을 때에 함께 하였던 자들이었다. 세 친구들은 욥에게 하나님의 뜻이라 하면서 위로를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생각과 뜻이라고 전하였지만 사실은 자기들의 생각을 전하였다. 그들은 욥에게 한 말이었지만 결국에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고 용서의 번제를 드려야 했다.
 
오늘날 교회의 강단에서 이와 같은 일들이 수없이 반복되고 있다. 그리고 양심에 화인 맞은 목사들이 너무나 많다. 거짓 말씀을 전하는 목사들을 향하여 거짓 목사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설교자는 회중들에게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삶을 살도록 하여야 한다. 왜 그런가 하면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자에게 사랑을 베푸시고 기쁨을 주신다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삶을 살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계명을 지키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 하셨다. 죄인들은 하나님의 법을 이미 범법한 자이다. 그러니 이제 의인이 되었다면 죄악을 물러가게 하고 하나님의 법을 세워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복을 받고 영광을 얻은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강단에서는 위로, 치유, 감동이라는 제목 하에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다. 그러한 것들은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하는 것들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올리는 것이 아니다. 즉 교인들에게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삶을 살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전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설교를 준비하는 일은 성령의 조명을 받아야 하고 성령이 함께 역사하셔야 되는 것이다. 그래야 욥의 세 친구들처럼 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목사도 말씀을 잘못 전하면 큰 일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42:7)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