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


 북이스라엘 땅에 벧엘이라는 곳이 있다.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곳이 세월이 흘러 벧아웬로 불리는 일이 생긴다. 그 말의 뜻은 우상의 도시이다. 어쩌다가 벧엘벧아웬로 불리게 되었는지를 살펴야 한다. 왜 그런가 하면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집인 교회가 사탄의 회로 모일 수 있기 때문이다.
 
벧엘은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던 곳이다. 야곱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곳이고 하나님께 서원을 하였던 곳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 주심에 감사하여 제단을 쌓았던 곳이다.
 
그래서 야곱은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35:15). 벧엘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며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이 벤아웬으로 불리는 수치를 당하게 된다. 그곳은 더 이상 하나님이 계시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도시로 타락을 하게 된 것이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을 비롯한 민족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으며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되었다. 우상을 섬기는 이유는 자기의 욕심을 따르기 때문이다.
 
우상을 섬기게 되면 자기의 이름을 높이 들리게 한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자기가 올라가 있게 된다. 하나님의 법으로 통치를 하여야할 지도자들이 자신의 말에 순종하기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상을 섬기는 자는 탐심이 가득한 자라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에도 예외는 아니다. 교회의 중직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세속적인 방법을 통원하여 교회를 운영하게 되면 그곳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게 된다. 즉 사탄의 회가 되는 것이다.
 
올바른 신자와 올바른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여야 한다. 왜 그런가 하면 그것이 그분의 뜻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다시 죄의 자리로 되돌아가지 않고 우상의 자리로 다가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마음이 음란한 이유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주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두 마음을 품지 말고 한 마음을 품어라. 하나님의 길과 우상의 길을 동시에 품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
 
우상을 마음에 품으면 사생아를 낳는다고 한다. 사생아란 간음하여 낳은 자식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에 대한 징벌을 약속하셨다.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가. 교회 안에서 세속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행사를 진행하여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결국은 패망의 길로 간다는 경고이다.
 
하나님의 집인 벧엘벧아웬으로 타락하였듯이, 오늘날 교회도 중직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공경하지 아니하면 사탄의 회로 전락할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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