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명문학교가 있고, 좋은 가문이 있다. 그것을 따지는 이유는 그 안에 좋은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전통은 세월이 지나오면서 축척의 힘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율법을 자랑하는 유대인들에게 전통학파인 가말리엘 출신이라는 것을 부끄럽게 자랑한 적이 있다.
 
오늘날 신자들도 믿음에 관한 것들을 소유하고 있다. 그런데 진지하게 성경말씀을 읽으면서 경건서적이나 주석책을 살펴서 얻은 것 보다는 여기서 듣고 저기서 들어 얻은 것들이다. 그러다보니 믿음에 대한 통일성과 일관성이 부족하다.
 
신자들은 자기가 하는 말의 근거가 성경의 말씀이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신자들은 누구누구 목사님이 이렇게 말하였다. 아니 내가 아는 목사님은 이렇게 말하더라하며 말싸움을 하는 현실에 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말씀을 전하는 자에게는 엄청난 책임이 있다.
 
이름이 알려진 목사님의 설교는 신자들에게만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설교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그러다보니 생각이 없는 목사는 그대로 카피를 하여 전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잘못 해석되어진 것까지도 그대로 전하는데 있다.
 
같은 성경본문의 말씀을 해석하는 데에 있어서 교파별로는 같은 교리와 사상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본문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교리와 사상으로 잘 해석하여 전달을 하되 회중들이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 선택과 설교자의 인격으로 설교를 하면 된다. 이것이 설교자가 하는 일이다.
 
그래서 전통신학교를 중요시하게 여기는 것이다. 신학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축척된 힘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이단들의 특징이 성경을 많이 읽었지만 신학교리를 배운 적이 없다는 것이다. 교리를 배우고 성경의 말씀을 읽어야 한다. 그것은 마치 집을 지을 때에 골조와 같은 것이다.
 
인터넷을 통하여 신학을 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실제로 눈으로도 확인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자들이 목회를 시작하면 결과는 뻔한 일이다. 믿음에 어린 소자들을 실족시킬 뿐만 아니라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게 된다.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서라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서울대학교, 하바드대학도 비행기 타고 간다. 그런데 교회를 선택하는 일에는 집에서 가까운 교회를 선택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영적인 생명을 다루는 엄청난 일에 그렇게 생각없이 결정할 수 있는가? 육신의 생명을 잘 지키기 위한 철밥통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면서 말이다.
 
목사는 신자의 영혼을 살찌우게 하는 자이다. 만일 신자의 영혼에 관심도 없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심각한 일이다. 몸의 질병으로 인하여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담당의사가 치료를 하지 못하면 그 병원에 계속 있을 것인가 아니 당장에 잘 고친다고 소문난 병원으로 옮길 것이다.
 
육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도 의사가 의인인가를 따진다. 하물며 영적인 문제를 다루는 목사를 선택할 때도 신중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혹 어떤 이는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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