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몇 주 전에 교황이 방한을 하였었다. 그 후에 기독교계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 중에 웃기는 소리가 기독교계에도 교황과 같은 인물이 있어야 한다는 발언이다. 기독교는 인물이 없어서 비난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실종하였기 때문이다.
 
믿음은 신자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음으로 인하여 자리를 잡게 된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만 뿌리를 내리고 터를 잡을 수 있다. 마치 나무와 같이 성장함을 의미하는 것이고 든든한 터 위에 세워진 건물은 비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 사는 자들은 그분을 통하여 새 힘과 능력을 공급받게 된다. 그리고 우리 주님께서 주신 사랑으로 인하여 넉넉한 삶을 살면서 사랑을 베푸는 자가 된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순종하며 교제할 때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열매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람이 참으로 복되다는 것을 알고 그 사랑 위에 서 있을 때에만 흔들림이 없이 믿음의 생활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이론적인 생각이 아니다. 실제로 행할 수 있는 능력으로 움직이게 하시는 성령의 함께 하심이다.
 
우리 주님은 신자들 안에 계신다. 그래서 주님이 행하신 대로 순종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분은 아버지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셨다. 즉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신의 성품을 알리셨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성품은 이웃을 위하여 섬기는 사랑이요 자비와 긍휼이다.
 
이것이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일이요, 아버지가 택하여 보내신 제자들에게도 이것을 가르쳤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셨다. 그리하면 세상 사람들이 주님의 제자인 것을 인정할 것이라 말씀하셨다.
 
신자들 안에는 그리스도가 함께 하신다.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신다. 그것에 대한 성경의 진술은 십자가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베풀 때에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즉 신자의 마음 안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가장 높은 곳에 있게 하라는 말씀이다.
 
마음으로 그분의 이름을 존귀하게 섬기라는 것이다. 그러면 존귀케 하는 자를 존귀케 하신다고 약속을 하셨다. 여기서 존귀케 한다는 것은 신자의 이름을 존귀케 한다는 것이 아니라, 신자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알리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신자들은 존귀하신 분의 이름으로 세상에 나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 그리스도의 일꾼, 그리스도의 용사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이름이 아닌 특정인의 이름이나 성직자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은 당연히 이단이 될 수밖에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에 뿌리가 박혀 있다면, 자신의 이름이나 자랑을 나타낼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의 교리를 올바로 알지 못하면 믿음이 뿌리 내리지 못하고 성장할 수가 없다는 것이 성경의 진술이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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