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터넷이 널리 퍼져 편리한 것이 많다. 그러다보니 얼굴도 본적이 없는 사람들이 익명으로 대화하는 공간까지 생겨났다. 크리스천 모임에 대하여 말을 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나누고 은혜를 나누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그러나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거룩하지 않은 방법으로 대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의견이 다르면 즉각 응징에 들어간다. 그런데 정죄와 비판의 수준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니다. 거룩한 말씀을 모르는 사람과 다름이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입은 자들은 겸손하다. 겸손이라 함은 하나님 앞과 이웃 앞에서 겸손한 것을 말한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신자가 알고 있는 사랑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그것을 인정하여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자처럼, 마치 하나님과 동등한 자처럼 행하면 마귀가 되는 것이다. 귀신도 하나님이 대단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마귀는 하나님께 겸손한 자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과 동등하려 하였던 자이다.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겸손하지 않은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자이다.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이루시게 위하여 일을 하실 때에 겸손을 나타내셨다. 그리고 겸손한 자에게 사랑을 베푸시게 때문이다.
 
그러므로 겸손을 아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자이다. 하나님을 알고는 있지만 겸손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자이다. 이 겸손의 본을 보여 주시기 위하여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다. 신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지를 알게 하기 위함이다.
 
겸손은 하나님을 아는 사랑의 열매이다. 열매가 없는 자는 귀신과 같은 자이다. 귀신도 하나님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두려움에 대한 순종이 없다. 언행이 일치가 안 되는 자가 마귀이다.
 
신자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전하는 말씀은 하나님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즉 십자가에 나타난 그 크신 사랑을 전하고 증거하기 위함이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달과 토의의 방법도 합당하여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에 대하여 즐거워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자기의 성경과 신학 지식을 자랑하고 있다.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음을 나타내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신자들은 하나님 앞에서나 자연 앞에서 미미한 존재이다. 겸손을 가져야 은혜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라 하셨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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