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흔히들 인생사가 먹고사는 문제라고 한다. 그런데 먹고사는 문제에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갈등이 있다. 좋아서 만나는 사람이 있고, 어쩔 수 없어도 만나야 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을 아주 쉽게 생각을 하면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면 된다고 하지만 그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인생사의 갈등의 문제가 꼭 다른 사람이 나에게 피해를 주어야 생기지 않는다. 그 가운데 하나가 시기하는 것이다. 나보다 똑똑해도 안 되고, 나보다 더 부요해도 아니 된다. 나보다 잘나고, 나보다 더 잘살면 배가 아프고 질투가 난다.
 
그래서 아내가 동창회를 다녀오면 기분이 좋지 않다. 그리고 불똥이 집식구들에게 특히 남편에게 향하게 된다. 이유인즉 옛날에는 나보다 공부도 못했고 못생겼었는데 지금은 신수가 훤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의 질투는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문제에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통하여 생각하는 가치관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생각하지 않음은 물론 오히려 온유한 마음을 나타내어야 한다.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들을 위하여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 죽게 하셨다. 아들보다 귀한 것은 없다. 아들을 내어 주시고 죄인들의 죄값을 치루신 것이다. 이 십자가의 사랑을 안다면 질투를 생각할 수가 없다.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은 한 근원에서 나왔다. 즉 십자가의 사랑이다.
 
십자가의 사랑은 죄인을 위하여 대가를 지불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같은 사랑을 갖고 있다. 같은 사랑을 갖고 있는데 시기와 질투는 생각할 수 없다.
 
인생사의 문제는 내 생각으로 역사를 만들려 하는데 있다. 이것을 축소하면 공동체에서, 친구들 간에,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주인이 되어서 내 마음대로 이루려 하니, 내 마음에서 생기는 불편과 분노가 생기게 된다.
 
시기와 질투가 많은 사람은 나보다 잘난 사람은 싫다. 그 사람의 인격과는 상관이 없다. 그냥 잘나고 나보다 더 많이 가졌기 때문에 싫은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 큰 사랑을 소유한 자로 가장 부요한 자이다. 모든 만물의 소유주이신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고 얻은 사랑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 사랑의 가치를 아는 자는 다른 사람을 시기하지 않는다.
 
인생사에서 사람들 간에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고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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