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10Km를 뛰었다. 1시간 1343초라는 기록이 나왔다. 한 달 전부터 딸아이와 함께 달리기를 훈련하였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뉴욕에서 아이다호로 온지가 2년이 다 되어 가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먹고 운동을 안 해서 살이 찌고 배가 불룩 나왔다. 그 모습을 보고 놀란 딸이 10Km 마라톤을 신청하였다.
 
오늘 거행된 마라톤은 4종류가 있었다. 풀코스, 하프, 10Km, 5Km이다. 10Km를 뛰려고 스타트 라인에 모인 사람은 약 오백 명 정도인 것 같다. 출발하기 전에 에어로빅 강사의 지도로 간단한 몸풀기 댄스가 있었다. 이때에 나오는 음악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다. 특히 어린이와 젊은이들은 열광을 하였다. 그리고 미국 사람들 속에서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되니 묘한 기분이었다.
 
출발신호 소리와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런데 참 코스가 복잡했다. 5Km지점을 오니 이전에 출발하였던 지점이고, 조금 전에 보았던 치과 병원 건물이 다시 보이고, 힘들게 올랐던 다리를 또 건너가야 했다. 바닥에 그려진 흰색 분필을 따라 뛰었는데 말이다. 그러나 올바른 길이었다. 화살표 방향을 따라 뛰니 Finish Line이 보였다.
 
마라톤은 마라톤 광야의 전투에서 유래되었다. 페르시아 왕국의 다리오가 그리스 도시국가 아테네군 진멸하기 위하여 마라톤 광야에서 전투를 벌였다. 당연히 페르시아가 승리할 것을 예상했지만 아테네군대가 승리를 하였다. 이 승전보를 전하기 위하여 광야에서 아테네로 달려간 것이다. 이것을 기념하여 해마다 아테네에서는 횃불을 들고 달리기를 하였다고 한다.
 
그러니 아가야 지방에 있었던 사람들은 달리기 경주에 대하서는 잘 알고 있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에게 편지를 보낼 때에 달리기 경주에 비유하여 사도의 사역을 전하고 있다. 사도가 복음을 전하면서 그냥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라톤 경주에서 1등을 하는 자에게는 월계관을 씌워 주듯이 상을 받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고 하였다.
 
달음질하는 자의 목적은 상을 받기 위함이다. 신자로서의 믿음생활에도 상급이 있다. 칭찬과 책망을 듣게 된다. 이왕 믿을 거라면 면류관을 얻도록 열심히 하여야 한다. 달음질하는 자가 상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절제를 하여야 한다. 몸을 가볍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음식은 멀리 하여야 한다.
 
신자들도 만찬가지이다. 신앙생활에 절제가 필요하다. 악한 말을 삼가고 악한행실을 금하고 악한 것들을 보지도 말고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이 절제의 생활을 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다. 그래야 올바른 방향과 목적지를 알게 된다.
 
지난 한달 동안 열심히 달음질하였다. 그랬더니 10LB가 빠졌다. 몸도 가벼워졌고, 허리띠도 한 칸 뒤로 물렸다. 이제 건강을 위하여 날마다 달려야 하고, 믿음의 생활을 위해서는 육체의 정욕과 자랑을 절제하여야 한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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