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우리가 하는 농담 가운데 ‘한순간의 선택이 일평생을 좌우 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중요함은 아는데 어떻게 올바른 판단을 하느냐가 문제이다. 그러다 보니 선택을 하기 위한 여러 가지의 충고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지금 어떻게 일을 하고 계신지를 알면 판단을 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하나님은 공의와 정의와 사랑과 자비와 긍휼로 우주만물을 주관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는 공의 심판이 준비되어 있기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뜻을 생각하고 결정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정의를 요하고 있다. 선행을 하더라도 윤리와 도덕의 선을 넘으면 안 되는 것이다. 한 남자는 한 여자만을 사랑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사랑을 베푼다는 명목으로 다른 모든 여자를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사랑을 베풀되 천한 사랑이 아닌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전하여야 한다.

주님이 주신 사랑은 자기의 몸을 십자가에 죽으신 사랑이다. 자기의 가장 고귀한 생명을 주신 사랑이다. 그리고 사랑을 주시고 자랑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내가 보여준 사랑을 전하며 살라고 하셨다.

교회나 신자가 사랑을 베푸는 일을 하더라도 문제가 발생이 되는 이유가 있다. 주님의 사랑처럼 자랑을 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자랑을 한다면 사랑을 베푼 사람은 의인이라는 소리를 듣겠지만, 반대로 사랑이나 도움을 받은 사람은 평생 빚진 자로서 살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 된다. 자존심이 상하면 서로가 평생 원수로 살아야 한다.

그래서 신자는 남을 돕는데 있어서, 돕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고, 도움을 받는 자는 도움의 손길로 인하여 생명의 자리로 나가야 한다. 도움을 받음으로 인하여 게으름의 자리로 나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어야 한다. 선행을 통하여 다른 이웃들을 비판과 정죄의 자리로 나간다면 하나님 앞에서는 상급이 없다.

성경에서는 자기의 선행을 사람 앞에서 자랑하는 자는 이미 사람에게 상을 받았기에 하나님 앞에서는 없다고 하셨다. 우리가 선행을 하는데 있어서 하나님 앞에서 상급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사람 앞에서 상급을 받을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선행을 하면서도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예수님이 질책을 하던 바리새인들은 자기의 선행을 자기 입으로 자랑을 하였던 사람들이다. 높은 곳에 서서 나팔을 부는 것처럼 큰 소리로 외쳤다. 그리고는 자기보다 못한 일을 한 사람들을 정죄하며 비판을 하였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 나라의 사람이라면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고......

이렇게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마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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