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 구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하는 말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것이 만사형통한다고 한다. 그런데 만사형통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이지를 알아야 한다. 즉 무엇을 위한 만사형통이냐는 것이다. 나의 욕심과 정욕을 위하여 구하는 것도 가능하냐는 말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투고 싸우는 이유는 내게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함이다. 그리고 시기하고 살인을 하여도 능히 얻지 못하는 곳이 세상이다. 이와 같은 것을 얻기 위해서 예수를 믿게 된다면 그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과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힘으로 이용하는 것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만사형통이란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는 것을 말한다. 죄가 관영하는 세상에서는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을 수 없다. 또한 죽음의 세력 하에서는 결국은 사망의 자리로 가게 된다. 이러한 것들은 세상에서 몸부림을 쳐도 얻을 수 없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는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빛으로 어두움 가운데 오셔서 어두움이 물러가게 하셨고, 사망을 죽음으로 이기시고 부활의 권세를 가지고 계신다. 그리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우리를 인도하셨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얻을 수 있는 구원의 은혜이다. 이와 같은 것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얻는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통하는 것이라 한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자들이 있다. 사마리아 땅에 마술사 시몬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스스로 큰 자라 하였다. 그런데 이 사람 앞에 빌립이 나타난 것이다. 그래서 세례를 받고 빌립을 전심으로 따라 다니며 이적과 기사를 보고 놀랐다. 사마리아 땅에 베드로와 요한이 와서 믿는 자들에게 성령이 내리게 하였다. 시몬이 사도들이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으로 능력을 사려 하였다. 그러자 베드로는 시몬에게 하나님의 선물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니 네가 네 은과 함께 망할 것이라 하였다.
하나님의 선물인 성령을 받아서 스스로 큰 자라고 하는데 이용을 하려 했던 것이다. 지금도 예언기도이며, 방언기도라 하며 돈을 받고 하나님의 선물을 파는 자들이 있다. 자기의 돈벌이를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는 옆 사람과 싸우면서 얻는 것이 아니다. 즉 옆 사람과 싸우는 자리에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마술사 시몬처럼 자기의 사업을 위하여 능력을 구하는 것도 결국에는 망하는 자리로 가게 된다.
올바른 신앙을 갖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성실히 실행하고 계신 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언약의 하나님이라고 한다.
세상을 향하여 구원의 복음을 전할 때에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근거로 전하여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고 자기의 생각대로 전하다가는 자기의 생각을 전하였던 거짓선지자가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나의 죄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믿는 것이다. 돈벌이나 이웃과의 싸움을 위한 것이 아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다"(약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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