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한 동안 한국교회에는 믿음이 좋은 사람은 의심을 하지 않고 믿는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 내가 이해가 안 되어도 외우며 그대로 믿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믿는다고 하지만 믿음 안에 의심만 가득 차게 된다. 더 나아가 의심의 질문을 하게 되면 믿음이 없는 자도 낙인이 찍혀 교회생활이 어려운 적이 있었다.

그런 오해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문제이다. 이 말씀이 나오기 전에 먼저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떡을 먹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면 된다. 즉 듣기만 하면 된다고 가르치고 배웠다. 그러나 성경의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더 깊은 내용이 있다.

이 땅위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이 누구냐 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는 자들이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어떻게 자랑을 하느냐 하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고,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 계셔서 사랑을 베푸시고 계시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위하여 일하고 계심을 깨달은 자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과 같이 그렇게 사랑과 자비와 긍휼을 베풀며 사는 자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물론 말씀을 청종하는 것이다. 그러나 더 나아가 말씀에 담겨져 있는 분부와 명령을 따라야 한다. 지금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을 하는 것이 은혜 가운데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크신 사랑으로 구원을 베푸시고, 공의의 심판을 하시고, 불의한 가운데 정의를 세우고 계신다.

그렇게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나님이 하시는 것과 같이 행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여야 하고, 가난한 고아와 힘없는 과부를 도와야 하며, 나의 친족이 어려움을 당하면 당연히 도와야 하고,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보면 도와주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라 성경은 교훈하고 있다.

말씀을 많이 먹고 행함이 없으면 배만 나와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합병증이 생기듯이 믿음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말씀을 먹고 행함으로 믿음이 더 건강하여 지고 굳건한 반석 위에 서게 된다.

요즘 크리스천들은 너무 많이 먹어서 허리둘레가 40인치가 넘는 사람들과 같아서, 자기 몸을 스스로 가눌 수 없는 상태인데, 건강에 대한 지식은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들과 같다. 즉 자기 건강은 지키지도 못하면서 건강에 대하여 할 말이 많고, 다른 사람들의 건강에 대하여 일일이 간섭하는 자와 같다.

인간은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다. 그래서 먹어야 한다. 먹어야 육체의 생명을 유지하고 지탱할 수 있다. 음식을 먹음으로 얻은 에너지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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