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기념하게 하였더라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애쓰며 피를 흘렸던 사람들이 있다.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다. 전쟁에서 한 가정의 가장을 잃어버린 슬픔과 고통은 너무나 큰 것이다. 아버지가 없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을 돌보기 위하여 매년 6월 달을 보훈의 달로 정하였다.

대한민국은 수 없는 젊은 청년들과 이름도 모르는 외국 용사들이 나라의 영토와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역사를 알 때에 나라를 사랑하고 충성심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잘 모른다고 한다. 왜냐하면 나와 직접 상관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 한다.

성경에 나타나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그 민족이 전부 몰살을 당한 뻔 일이 기록되어 있다. 페르시야 왕국의 아하수에로 왕 때에 유다인인 도르드게와 에스더가 있었다. 그들은 아하수에로 왕이 살고 있는 수산궁에 살고 있었다.

모드르게가 딸같이 여기는 에스더는 사촌으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이다. 에스더는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이기에 왕후를 뽑는 행사에 참여하여 왕후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모르드게는 에스더를 딸같이 여김으로 그녀의 주변에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대궐 문 앞에서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두 명이 왕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엿듣게 되고, 그 일을 에스더에게 알려 그 일을 꾸몄던 두 명의 신하는 처형을 당한다. 그리고 등장을 하는 사람이 하만이다. 하만은 돈이 많았던 자이다. 정치적인 상황이 복잡하였기에 아하수에로 왕에게는 필요한 사람이었다.

그는 교만하여 자기 앞에 모든 신하들이 꿇어 절하기를 명령하였다. 그러나 모르드게는 하나님의 신앙을 지키는 자이기에 무릎을 꿇고 하만을 섬기지 않았다. 이에 불만을 품은 하만은 모르드게만이 아니라 모든 유대인을 몰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하만은 신하들과 함께 그 일을 시행할 날을 제비 뽑았다. 그 날이 아달월 십삼일이다.

그리고는 이 일을 아하수에로 왕에게 승낙을 받기 위하여 은 일만 달란트를 바친다. 이에 왕은 손에 반지를 빼내어 주며 하만의 소견대로 행하라고 한다. 이 명령은 곧 백이십칠 지방으로 급히 전달이 된다. 그러자 모르드게를 비롯한 유다인들은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 찬다.

이 일이 취소되기 위해서는 아하수에로 왕의 마음을 바꾸어야 하는데, 왕후라고 하지만 왕이 불러야만 왕의 앞에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에스더는 삼일을 금식한 후에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왕 앞에 나간다. 두려움 마음으로 나갔는데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를 반가이 맞이하면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하면서, 나라의 절반으로 주겠다는 에스더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한다.

그래서 에스더는 다음 날 왕을 위한 잔치를 베풀기로 약속을 하고 하만도 함께 참석하게 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날 밤은 아하수로에 왕은 잠이 오지 않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모르드게가 행하였던 일을 생각한다. 그리고 모르드게를 위한 상을 주기로 한다. 상주는 일을 하만에게 물어 아이디어를 얻는다. 하만은 자기가 상을 받을 줄 알고 좋아하였지만, 모르드게로 상이 내려지자 번뇌하며 머리를 싸매며 괴로워한다.

다음 날 잔치가 베풀어지고 에스더는 왕에게 하만의 계획을 말한다. 수 많은 유다인들이 하만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었는데, 죽임을 당하는 것보다 노예로 팔리게 되면 왕에게 손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하만이 유대인을 죽이는 것은 아하수에로 왕에게 손실을 가져오는 역적의 행위라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을 모르드게를 죽이려고 높이 세운 나무에 죽인다.

그 일이 있은 후에 모르드게는 왕 앞에 나가 하만이 받았던 반지를 받게 되고, 에스더는 유대인들이 죽임을 당하기 위하여 하만이 세운 아달월 십삼일, '부르'라 명한 날의 계획을 취소하기 위하여 다시 왕에 앞에 나간다. 그러자 왕은 왕후 에스더와 모르드게에게 너희의 마음으로 하라 하며 왕의 반지로 인을 쳐 준다. 그리고 왕의 조서가 급히 각 지방으로 전달이 된다.

모르드게에 의하여 유다인을 죽이려 한 날에 오히려 대적한 자들이 죽임을 당하였다. 즉 아달월 십삼일에 죽임을 당하였던 것이다. 반면에 유다인들은 아달월 십삼일에는 대적을 죽였고, 십사일에는 쉬고, 십오일에는 잔치를 베풀었다.

'부르'라는 뜻은 제비를 뽑아 유다인들을 죽이고 멸하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부르'를 '부림절'로 지키게 된 것이다. 즉 뜻을 정하고 전 민족이 화합하여 하나님께 금식하며 기도하여 유다인의 생명을 구한 날이기에 이 날을 정하여 후손들에게도 기억하게 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부림절을 지키고 있다.

생각이 없고 이기적인 부모들에 의하여 역사교육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오로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교육만을 강조한다. 조국과 나라가 없는데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이 있을 수 없다.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육이오 전쟁을 상기하고, 전쟁과 나라를 지키다가 순직한 이들을 기리며 그들의 기족들을 돌보는 이웃을 사랑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각 지방,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기념하게 하였더라"(에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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