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신자들이 이 땅에서의 삶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일반은총 안에서 간신히 질서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인데, 특별은총을 받은 택한 자들은 종말론적인 삶으로 하나님이 유보하시고 계시는 심판을 기다리며 살아야 한다.

기다리며 살아야 할 우리에게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믿음을 잘못이해하고 행하면 낭패를 본다는 것이다. 기독교 안에서도 자기의 치성과 정성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은 곳의 의도는 하나님을 감동시켜서 자기의 뜻을 이루고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겠다는 위험한 생각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멸망을 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서 이다. 그들 역시도 자기들의 정성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었다. 제사를 드릴 때가 되면 아주 좋은 제물만을 들고 성전으로 올라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고 한다. 즉 어떠한 환경과 조건이 되더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소개하실 때에 화를 더디 내고 오래 참으시고,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것을 좋아 하시고, 영원한 사랑을 갖고 계신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그분의 자녀답게 그렇게 살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것에 만사형통을 바라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생각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을 알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은 환난과 고난을 통하여 거룩한 자로 만드시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난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신앙은 순종의 자리로 가는 것이며, 우리의 욕심으로 가는 것은 정성이나 치성으로 가는 것이다. 욕심은 결국 우상숭배로 가게 된다.

시편의 기자들의 고백처럼 여호와는 나의 바위이시라 할 수 있는 자는, 세상의 풍파에 흔들리고 경험한 자가 할 수 있는 찬양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내가 직접 경험하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였던 자들의 결과가 어떠했는지를 아는 것이 지혜이며, 그러한 것들이 하나님의 약속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함을 믿는 것이 믿음이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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