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고국을 떠나온 이민자들에게 교회는 많은 일들을 해 주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심어 주었고, 외로움을 달래 주었고, 따스한 된장국으로 고향의 맛을 생각나게 하였고, 또한 정착하는데 필요한 행정적인 도움도 주었다. 그런데 이제는 세월이 많이 지나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준비된 자들이 이민을 오게 됨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제는 교회에 도움을 청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교회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단순한 곳이 아니다. 이 땅 위에 교회가 세워지게 된 역사적인 사실과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을 안다면 놀라게 된다. 즉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교회를 세우시기 위함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을 알고 뜻을 알 수 있는 곳이 교회이고, 하나님의 충만하심이 나타나는 곳이 교회이기 때문이다.

신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이 하나님과 함께 하나 되어서 영원토록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교회는 이러한 영광이 있는 곳이다. 지금 이 땅에서 장차 하늘에서 살아야 할 모습으로 사는 곳이다. 그래서 교회를 천국의 모형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이 교회 안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거처가 되어야 한다.

이 땅에 있는 교회 가운데 십자가가 달린 교회 건물들이 많이 있지만 하나님이 계신 곳은 얼마나 되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실 일이다. 그렇다면 만일 하나님이 거처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일인 것이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교인들이 함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 나가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모퉁이 돌이 되시고 교인들의 몸이 연결되어 지어져 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기 위하여 교회 안에 많은 직분을 주셨다. 그 직분을 잘 감당할 때에 그리스도와 연결이 되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자기가 교회의 직분을 맡게 된 것은 이미 실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라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직분을 잘 감당을 할 때에 신자의 믿음이 성장을 한다는 것이다. 즉 교회 안의 신자들은 맡은 직분을 잘 감당함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믿음의 분량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의 믿음은 반드시 순종이라는 행위를 수반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의 행위에 있다고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는 사상이나 개념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을 요구하고 있다. 즉 순종의 행위를 통해서만 하나님 나라의 신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신앙의 간증이다. 말씀대로 살았더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체험하였다는 내용이다.

2012년에 우리들은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각 자 맡은 직분이 있다. 이 직분을 잘 감당할 때에 오는 참된 유익이 있다. 이것은 우리의 믿음을 성숙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일을 감당할 때에 하나님의 손길이 임한다. 즉 행하여야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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