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사람이라는 존재가 생각보다는 간단한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가라하면 안 가고, 가지 말라 하면 가려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또 하지 말라고 간절히 부탁을 해도 쉽게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셨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고 들어가겠다고 하여 열두 정탐꾼을 보내게 된다. 정탐을 마치고 돌아온 자들에게 보고를 듣고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난리를 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였다.

불평과 원망의 내용은 가나안 땅에 있는 힘센 원주민의 칼에 죽느니 차라리 광야에서 죽겠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으신 하나님이 그들의 소원대로 해 주신다고 하여, 그들이 광야에서 다 죽을 때까지 40년이 걸린다고 하셨다. 이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는 가나안을 향하여 나아가겠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야 소용이 없다고 하셨다. 그들이 전쟁을 하더라도 함께 하시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래도 나아갔다. 그러나 결과는 참패를 당하였다.

또 불순종을 하였던 사울 왕이 있다. 하나님이 명령하시기를 제사를 담당하는 제사장 이외에는 누구도 제사를 집례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사울은 급박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블레셋이 곧 공격을 해 올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한 사울은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직접 제사를 드리게 된다.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은 사울 왕이 아닌 다른 왕을 세운다고 하셨다.

사울 왕은 여기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아들 요나단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았다. 그런 그의 반응은 엉뚱하게 나타난다. 자기의 보복을 위하여 금식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하여 아들이 요나단이 왕의 명령을 어기는 자가 된 것이다. 금식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려는 간절한 소망이 있다. 그러나 사울은 금식을 하나의 힘으로 생각을 하였다.

이렇게 연거푸 불복종을 하는 사울에게 사무엘이 간절히 부탁을 한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하라는 것이다. 아멜렉과의 전쟁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받지만 그러나 하찮은 것은 진멸하고 좋고 기름진 양이나 소는 끌고 왔다. 그 이유를 사무엘이 물으니 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릴 때에 좋은 제물을 드리기 위해서라고 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순종하는 것이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낫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거역을 하는 이유는 마음속에 탐심이 있기 때문이다. 탐심은 자기의 욕심이다. 내가 뜻을 정하고 이루려 하는 마음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공간이나 여유가 없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나 사울 왕도 자기들의 마음의 욕심을 하나님 앞에서 버리지 않았기에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다.

사람은 불순종으로 인하여 진노의 심판을 받았지만 쉽게 회개 하는 존재가 아니다. 이렇게 쉽게 않은 죄성을 가진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을 보내 주신 것이다. 그리고 구원을 받은 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것은 죄가 무엇인지를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죄를 거부하고 내어 쫓아내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에게 의지하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의 순종은 회개로 이어지고 회심으로 이루어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삼상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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