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 7:3)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 7:3)


에스더가 준비한 두 번째 잔치에서 하만의 음모가 폭로되고, 결국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 세웠던 나무에 자신이 매달리는 ‘인과응보‘의 절정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도적적인 통치자이시다. 그래서 악은 결코 승리할 수 없으며, 하나님은 반드시 공의를 바로 세우시는 분임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에스더는 자신의 생명과 민족의 생명을 왕에게 구한다.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 7:3)


예수님의 기도와 마찬가지이다. 아들을 사랑하시면 나와 함께 있는 자들을 사랑하여 주시고 지켜 달라는 것이다.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요 17:9)


하만의 음모가 드러나자 에스더 앞에 엎드린다. 비굴하게 구걸하는 모습은, 감추어졌던 죄가 백일하에 드러날 때 죄인이 겪게 될 근원적인 수치와 두려움을 상징한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남을 정죄하고 해치려 하는 자가 결국 그 기준에 의해 심판받을 것을 경고하셨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 7:1-2)


하나님 앞으로 나갈 일이 있으면 내게 구하라 하셨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 14:14)


하만의 은밀한 음모와 탐욕은 화려한 잔치 석상에서 에스더의 입술을 통해 모두 드러났다. 예수님은 마지막 날에 모든 은밀한 죄가 빛 가운데에 드러날 것임을 말씀하셨다.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마 10:26)


성도는 사람을 속일 수는 있으나 하나님을 속일 수 없음을 기억하며 정직하게 행해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만이 달린 나무는 저주입니다.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신 21:23)

그런데 우리의 참된 중보자이신 예수님은 아무 죄도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하만(악인)이 달려야 할 그 저주의 나무에 우리 대신 달리셨습니다.

하만의 죽음으로 유다 민족에 평화가 찾아왔듯이,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과 평화가 주어졌습니다.

에스더 7장은 악인에 대한 심판의 엄중함과 동시에, 우리를 대신해 저주의 나무에 오르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엘파소열린문 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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