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내가 누구랑 비교가 된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 기분이 좌우한다. 칭찬을 받을 일에 좋은 예로 등장을 하면 좋지만, 그와 반대로 비판의 대상이 되는 일에 이름이 거론 된다면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 부모님으로부터 꾸중을 들을 일이 있을 때에 옆집에 사는 아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비교를 할 때에 자존심이 더 상하였던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도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에게 이와 같은 방법을 쓰셨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선지자들을 보내고 또 보내고 끊임없이 보냈지만 불순종하였다. 그러나 레갑 사람들은 그들의 선조가 명령한 것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들을 시험하여 보라 한다. 레갑 사람들을 불러다가 방에 두고 포도주가 가득한 종지와 술잔을 놓고 마시라고 권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선조가 명령한 것을 지키기 때문에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의 선조가 명령하기를 포도주는 절대 마시지 말 것과 집도 짓지 말고, 포도원도 소유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이 레갑 족속이 땅에 사는 동안 생명을 길게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 하므로 인하여 육체와 정신의 정결을 지키게 하고, 유목 생활을 하므로 외국의 침략을 면하고, 장막생활을 하므로 부도덕한 부패를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레갑 족속 선조가 내린 명령은 하나님의 율법보다도 훨씬 지키기 어려운 것들이었다. 그러나 레위 족속은 선조의 명령에 순종한 것이다. 명령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정된 삶과 편리한 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레갑 족속은 사람의 말도 순종하고 따르는데, 남 유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도 순종하지 않음을 안타깝고 불쌍하게 여기는 것이다. 이 불순종으로 인하여 남 유다는 징벌을 받게 되고 레갑 족속은 복을 받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여부에 따라 영복과 영벌로 나뉘게 된다. 그러니 하나님 말씀의 명령을 만홀히 여기면 아니 된다. 어떻게 어디까지 순종을 하여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