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있었던 일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부터 구스까지 백이십칠 지방을 다스리는 왕이라”(에 1:1)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있었던 일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부터 구스까지 백이십칠 지방을 다스리는 왕이라”(에 1:1)
에스더서는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섭리’가 얼마나 치밀하게 역사하는지를 보여 준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연인 것처럼 보이지만 구름 뒤에 숨으셔서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강조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이 아닌 포로지(폐르시아)에 있고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을지라도, 아브라함과 다윗언약을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볼 수 있다.
에스더는 죽음을 무릎쓰고 동족을 구원하는 중보자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는 참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다.
아하수에로 왕은 127 지방을 다스리는 왕이다. 그래서 180일 동안 자신의 부귀와 위엄을 자랑을 한다. “왕이 여러 날 곧 백팔십 일 동안에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에 1:4)
이는 스스로 ‘신’이 되려는 타락한 인간의 자기 숭배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며, 인간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이 일시적임을 강조한다.
왕후 와스디가 왕의 명령을 거절하고 폐위되는 과정은 정치적인 갈등처럼 보이나, 신학적으로 볼 때는 에스더를 왕후의 자리에 올리기 위한 하나님의 선행적 은총이자 섭리적 준비이다. 즉 하나님은 인간의 분노와 실수조차 자신의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신다.
왕은 스스로 자기를 높이려 하다가 왕후에게 수치를 당한다.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에서는 진정한 영광은 자기를 높이는데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낮추는 자에게 있다고 하셨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마 23:12)
유다 공동체에 위기가 닥쳤다. 하지만 하만의 음모가 시작되기 전에 구원의 통로인 에스더를 세울 환경을 조성하고 계셨다.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 6:32)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시는 것 같지만, 배후에서 쉼 없이 일하고 계신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포로 가운데 있는 백성들에게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 위하여 임마누엘 하나님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지, 영원토록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은혜를 받은 자로서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엘파소열린문 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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