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
“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왕하 16:2) 남 유다 왕들을 평가할 때에 ‘다윗과 같지 아니하며’ 라고 한다, 왜 다윗은 하나님께 지혜와 복을 받은 왕이라 하는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였고 그 다음은 선지자 나단의 충고를 듣고 회개의 자리로 나왔기 때문이다. 자기의 죄를 스스로 인정하고 진실로 뉘우쳤다는 것이다. 그런데 본문에 등장하는 아하스 왕은 “이스라엘의 여러 왕의 길로 행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왕하 16:3), 자신의 아들을 불태워 드리는 이방의 신을 따랐던 것이다. 그의 악행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앗수르 왕을 의지하였고, 그 왕이 섬기는 신을 섬기기 위하여 구조와 제도의 양식을 그려 제사장 우리아에게 보내었다. “아하스 왕이 앗수르의 왕 디글랏 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에 갔다가 거기 있는 제단을 보고 아하스 왕이 그 제단의 모든 구조와 제도의 양식을 그려 제사장 우리아에게 보냈더니”(왕하 16:10) 그리고 성전 앞에 있던 놋 제단을 옮기기도 하고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상번제사도 새로 쌓은 제단에서 드렸다.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제사는 오직 아하스가 주께 여쭐 일에만 사용하였다. 아하스 왕은 여호와 하나님보다 앗수르 왕을 더 두려워한다. “또 안식일에 쓰기 위하여 성전에 건축한 낭실과 왕이 밖에서 들어가는 낭실을 앗수르 왕을 두려워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옮겨 세웠더라”(왕하 16:18) 하나님은 이렇게 악한 왕과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앗수르 왕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 구하며 표적을 구하라 하신다. 그러나 아하스 왕은 표적을 구하지 않는다. 그러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표적을 주신다. 그래서 주신 표적이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