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교회 안에 젊은이들이 없다. 연로하신 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이다호 감자골에 있는 저희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육체가 쇠하여지고 있다. 의술이 발달되어 수술을 통하여 회복이 된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정신 건강이다.
 
소위 치매라는 병이다. 기억을 잃어버림으로 인하여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어제 이야기와 오늘 이야기가 다르다. 어제의 약속을 붙잡고 그분들과 이야기해봐야 소용이 없다. 처음에는 황당한 일이 많았으나 이제는 당황하지 않는다.
 
과거의 약속들은 다 소용이 없다. 지금 이야기하는 것으로 대화를 하여야 한다. 또 내일이 오면 내일 말하는 것으로 이야기하면 된다.
 
연로하신 분들끼리 다툼도 똑같다. 서로를 향하여 거짓말을 한다고 비방을 한다. 화해의 방법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과거의 기억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분들이라도 자리를 지켜 주셔서 목사는 설교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늘 감사하다. 기억을 더 잃어버리지 않길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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