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목사들이 정말 조심하여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비인격적인 분으로 만드는 것이다. 지나친 충성과 헌신을 강조하다가 보면 오히려 득보다 손실이 많다.
몸이 다 망가질 정도로 일을 하여 교회에 헌금을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한다. 어디에 그런 말씀이 있는가? 그것은 삯군 목사가 자기의 배를 채우려하는 거짓말이다.
못된 목사들 때문에 마치 하나님은 돈을 아주 좋아하시는 분으로 만들고 만다. 돈만 좋아하시는 하나님으로 둔갑을 시키는 짓을 목사들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러시면서 낮에 일하고 밤에는 쉬라고 낮과 밤을 주셨다.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이나 짐승들까지도 쉬게 하셨다.
하나님의 축복은 창조의 질서와 약속의 범위 안에서다. 그 범위를 벗어나면 오히려 허물에 해당이 된다.
하나님은 택하신 자들을 사랑하신다. 어떻게 사랑하시는가 하면 안타까워하시며 불쌍히 여기신다.
목사들은 주님의 양들을 이와 같은 마음으로 봐라보아야 한다. 좋은 생명의 꼴을 먹이며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여 잘 자라게 하여야 한다.
무례한 각종 헌금을 작정케 하여 노동의 그늘에서 허덕이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신자들의 영과 육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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