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의 형통과 침묵 너머, 참빛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라(욥 24:12)
악인의 형통과 침묵 너머, 참빛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라(욥 24:12)
“성중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들의 참상을 보지 아니하시느니라”(욥 24:12)
욥은 악인의 형통과 부조리한 현실(욥 21장)에 이어, 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악과 불의를 즉각 심판하지 않으시고 정한 때를 두시지 않는가에 대한 깊은 영적 고민을 다룬다.
악인들은 경계표를 옮기고, 고아의 나귀와 과부의 소를 담보 잡으며, 가난한 자를 길에서 몰아내는 악인들의 죄를 지적한다.
이것은 인간의 전적 타락이 사회적 구조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부패함으로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악인의 죄를 즉시 처단하지 않으시고 심판을 유보하시는 하나님의 침묵과 섭리의 신비를 알게 한다.
어둠을 사랑하는 죄의 본질이 무엇인가, “또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이러하니 그들은 광명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 길에 머물지 아니하는 자라”(욥 24:13) 타락한 인간은 본능적으로 빛이신 하나님을 미워하고 어둠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악인은 지금 하나님이 주신 평안 속에 당당히 서 있지만, 결국에는 스올에 삼키게 된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결코 취소된 것이 아니라 유보되어 있을 뿐이다.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모든 악은 반드시 멸망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불의한 세상 속에서 신음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부조리와 악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성육신하셔서 몸소 체험을 하신 것이다.
어둠 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시다. 참 빛이 세상에 왔으니 세상은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참 빛을 싫어한 것이다.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요 3:19)
저들의 악함은 참 빛을 보고도 함께 모여 예수님을 죽일 것을 모의하였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악행을 한 것이다. 저들이 십자가에서 행한 악행은 어둠으로 빛을 덮으려 한 죄악의 극치였다.
욥은 하나님이 왜 그분의 날(심판의 날)을 보여주지 않는가를 탄식하였다. 하지만 구속사는 예수님의 재림의 날에 완성될 우주적 심판을 계시하고 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세상의 악인들이 부를 쌓고 약자를 짓밟으며 형통하는 것을 보며 부러워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성도는 십자가에서 불의 값을 치르시고 참된 공의를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들의 존재는 어둠 속에서 빛의 자녀입니다.
즉 유보된 심판 속에서, 참빛이신 주님을 의지하여 최후 승리의 날까지 소망을 잃지 않고 전진하여야 합니다.
엘파소 열린문 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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