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아마존 원주민들 가운데 전통적으로 내려는 방식으로 사는 가족이 있다. 도시의 문명을 거부하는 대표적인 것이 옷을 입지 않고 벌거벗은 채로 사는 것이다. 추장을 중심으로 아들이 있고, 손자가 있다. 그래서 한지붕 아래에서 3대가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이 부족 안에 일이 생긴 것이다. 세대 간에 갈등이 생겼다. 도시의 문명이 들어오기 전에는 추장의 말이 절대적인 권한을 가졌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기계 문명의 힘과 편리함을 맛본 아들은 아버지의 생각과 뜻을 따르지 않는다.
 
부족의 삶을 카메라에 담도록 허락을 하고 소위 촬영비를 받기로 했다. 이제 돈을 받으면 어디에 쓸 것인가를 놓고 3대가 모여서 회의를 한다. 아들은 트랙터의 부품을 사야 한다고 하고, 손자는 TV를 사자고 한다.
 
추장은 도끼로 나무를 잘랐지만, 아들은 전기톱을 사용한다. 손자는 TV를 통하여 축구를 보았다.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에 대하여 추장은 강한 거부감을 나타낸다. 그러나 아들은 도시의 문명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한다. 손자는 더 나아가 연인들 사이에 사랑을 맹세하는 의미의 Tatoo를 자기 사랑하는 연인과 새기기도 하였다.
 
전통의식을 치렀던 넓은 들판은 축구장으로 변하여 소녀들까지도 공을 찬다. 어린 아이들은 쓴 뿌리를 씹으려 하지 않는다. 햄버거나 피자와 인스턴트식품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족에 전에 없었던 일이 생겼다.
 
젊은 여인들이 사산하는 일이 생겼다. 지난 한 해 동안 열 건이나 된다. 그래서 추장의 얼굴에는 웃음이 사라지고 고민이 가득하다. 그렇지만 아들과 손자는 도시문명을 받아들였을 때에 오는 편리함을 기대함으로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자기들이 추장이 되는 때이다.
 
아마존의 원주민들은 점령자인 백인들의 공격을 피하여 깊은 정글에 살고 있었다. 이제는 그 곳까지도 문명이 접근함으로 인하여 한 부족의 추장과 아들, 손자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 교회 안에도 세대 간의 갈등이 있다. 마치 아마존 부족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세대 간의 갈등과 흡사하다. 추장의 고집으로 인하여 아들과 손자는 불편하고, 아들과 손자의 행동이 추장에게는 이해하기 어렵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법인 곳이다. 사람의 생각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 뜻을 찾는 방법이 세대 간에 다름이 있다. 이것에 대한 고민인데, 하나님의 은혜를 임하게 하는데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전통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마치 밥통을 발로 차 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성경의 말씀을 보면 지금의 결정이 다음 세대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오늘의 결정이 자식 세대에 나타난다. 지금의 판단이 흥망성쇠를 결정한다. 그러니 말씀 앞에서 뜻을 찾아야 한다.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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