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목사에게는 토요일은 정말 바쁘고, 신경을 많이 쓰고, 시간에 쫓기는 날이다. 그 중에서도 주일 설교에 대한 고민은 만만치 않다. 어떤 때에는 말씀에 대한 정리가 잘 되는 날이 있고, 어떤 때에는 몇 번이고 고치고 또 고쳐야 하는 때가 있다.
 
그래서 오랜 친구와 하는 농담이 있다. 주말이면 영감님이 오셔야 하는데한다. 대충 짐작은 할 수 있겠지만, 그 분은 성령님이시다. 그 분이 오셔야 설교본문의 말씀을 성령께서 원하신 대로 뜻을 알고 해석을 하여 준비할 수 있다.
 
그런데 설교를 준비를 할 때에 설교자가 성령의 도움 없이, 성령의 감동이 없으면 강단에서도 회중들에게 은혜를 끼치지 못한다. 그러니 목사는 먼저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 한다.
 
간혹 토요일에 여러 가지로 바쁜 일이 있다. 오후 밤늦게까지 일에 쫓기다 보면 주일 날 설교는 참 어렵게 힘들게 전할 수밖에 없다. 그 시간은 설교를 듣는 회중들보다 전하는 목사에게 더 고통의 시간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회중들을 위하여, 본인을 위하여 본문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하여야 한다.
 
설교에 있어서 본문의 내용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즉 본문의 주어진 내용을 가지고 하나님 앞과 회중 앞에서 전하겠다는 선포이다. 그러니 설교자는 본문의 내용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 사상, 핵심교리를 잘 파악하고 정리하여서 전하여야 한다.
 
어떤 설교자는 본문을 봉독하고도 본문의 내용과는 관계없는 내용으로 전하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자기는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한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설교자의 인격과 성품과 언어를 사용하신다. 즉 성령께서는 말씀으로 설교자의 마음과 성품을 변화시켜서 설교를 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은혜로운 설교는 설교자가 준비를 하면서 은혜를 받고, 또 회중 앞에서 전달을 하면서도 은혜를 받는다. 즉 설교를 준비하면서 전하면서 가장 은혜를 많이 받아야 하는 사람이 목사이어야 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본 사람이 그 맛을 전할 수 있다. 그 맛은 오감으로 느끼는 것이다. 설교말씀의 문장을 다듬고 다듬어야 한다. 그래야 말씀을 전할 때에 힘이 있고, 감동이 있고, 능력이 있다. 설교자는 이 맛을 알기 때문에 설교를 포기할 수 없고, 전심전력하는 것이다.
 
이 은혜가 너무 크기에 목회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속 썩이는 교인들이 밉고 원망스럽다가도 본문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게 된다. 이 시간은 고통스럽지만 맛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이 맛에 목회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꿀송이 보다 달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목사에게는 토요일은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가급적 마음에 부담이 가는 말이나 일들은 부탁하지 말아야 한다. 그 이유는 그래야 교인들이 더 은혜로운 말씀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마음 문을 열고 영감님이 오시길 기도한다. 또한 영감님이 늘 함께 하시길 소망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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