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공정한 저울과 공정한 에바와 공정한 밧을 쓸지니



목회자들이 목양을 하다가보면 어려운 난관에 부디 친다. 그런데 대부분의 문제가 믿음의 본질이 아닌 비본질적인 것에 의한 것이다. 교회에 모인 사람들은 세상에서 살다가 선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다보니 저 세상에서 서로 엉기고 설긴 문제들을 교회로 가지고 오게 된다. 즉 옛사람의 습성을 말한다.
 
건강한 교회는 옛사람의 옷을 빨리 벗어버리는 교인들이 모인 곳이다. 옛사람의 옷이란 음란과 부정과 사욕, 탐심 즉 우상숭배를 말한다. 하나님은 이런 것들 때문에 진노를 일으키신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벗어버리지 못한 교인들로 인하여 분쟁이나 어려움이 생긴다.
 
어려움이 생기면 곤란을 겪는 사람은 목회자이다. 누구의 편을 드는가가 당사자들 뿐 아니라, 교인들의 관심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통치자들에게 명령을 하고 있다. 너희는 먼저 내가 준 은혜에 만족하라는 것이다. 통치의 지위를 이용하여 포악을 행하거나 겁탈을 하지 말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라 하셨다. 왜냐하면 백성들을 통하여 필요한 것들을 채우게 되면 공정한 심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저울과 무게의 단위, 부피의 단위를 동원하여 말씀을 하신다. 통치자가 저울을 속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속여야 한다. 무게와 부피인 추와 되 박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목회자들은 언제나 공정한 판결을 하여야 한다. 공정한 판결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된다. 하나님의 성품인 거룩함과 교회를 세우는 것들이다.
 
목회자는 탐심이 있으면 공정한 판결을 행하기가 어렵다. 뇌물을 준 자에게 저울의 추가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하나님이 주신 은혜대로 살아야 한다. 만일 이것을 지키지 못하면 목회자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목회자가 어려움을 당하거나 쫓겨나게 될 때에는 가장 측근에 있던 사람들이 공격을 하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목사가 하나님이 주신 은혜대로 살지 못하게 하였던 사람들이다. 즉 공정한 저울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힘을 쓴 것이다.
 
또한 교인들도 저울의 추가 자기의 쪽으로 기울어지게 하는 것이 죄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기의 유리한 판결을 위하여 목회자를 가까이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목회자가 어려움 없이 목회를 잘 하기 위해서는 저울을 공정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고, 불의와 죄악에 대하여는 냉정하여야 한다.
 
장사하는 사람이 저울의 추를 속이면 곧 망하게 된다. 목회도 마찬가지이다.
 
너희는 공정한 저울과 공정한 에바와 공정한 밧을 쓸지니”(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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