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성경의 말씀을 읽다가 보면 극히 일반상식적인 것들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거룩한 것이나 진주를 개나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는 것이다.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우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한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로 말씀을 하셨다. 그 이유는 들을 수 있는 자만 듣게 하기 위함이다.
 
이 말씀은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자기를 의롭다고 믿는 자들이란, 참으로 교만한 자들이다. 오직 선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다. 그래서 의롭다고 심판을 할 수 있다. 즉 선하신 분의 뜻에 합당한 자라야 의로운 자가 된다.
 
그러나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은 스스로 심판자가 된 자이다. 자기가 법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 법으로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 판단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러한 자들에게 엄히 진노하셨다. 그리고 일일이 대응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이 땅에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 오셨다. 그리고 선포하셨다. 그러나 세상의 사람들은 듣지 않았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 납득을 시키거나 설명하지 않으셨다. 또한 대적하는 자들을 피하여 다니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승리하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조롱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너를 구원하고 자기를 구원하고 내려오라는 것이다. 그리고 침을 뱉고 때리는 자들을 향하여 대응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도 입을 열지 않으셨고, 도수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셨다.
 
그리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랬더니 그곳에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였다. 예수님이 살아나신 것이다. 교만한 자들을 물리치셨다. 십자가로 승리하신 것이다.
 
십자가의 승리는 설명을 하거나 납득을 시킨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죽어야 체험할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을 맛보려 한다면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에 죽으라 한다. 그런데 이것이 참 어렵다. 만일 생명이 여러 개가 있다면 쉽게 행할 수 있는데, 하나 밖에 없으니 선뜻 순종하기가 어렵다.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위하여 스스로 지키려 하는 자는 잃게 될 것이고, 나를 위하여 잃는 자는 찾을 것이라 하셨다. 이 말씀은 시대가 변하여도 불변한다. 세상이 복잡하고 이단들이 활개를 쳐도 변한 것이 없다. 이단들이나 교회를 핍박하는 자들을 물리치고 이기는 방법은 십자가에 죽는 것이다.
 
내가 물리적인 힘이나 언어폭력으로 이기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물리쳐야 한다. 하나님이 명령하시고 정한 방법에 순종하여야 한다.
 
교만한 자들은 무지하다. 아는 것이 없으니 예수님이 앞에 와 계셔서 침을 뱉고 때리고 조롱을 한다. 교만함은 하나님에게도 대항하였다. 그러니 교만이 가득찬 자를 설명이나 납득으로 이해시킬 수가 없다. 오히려 납득을 시키려다가 봉변을 당하기 쉽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여야 한다. 성령의 불을 소멸시키면 아니 된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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