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마 9:30)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마 9:30)
예수님께서는 놀라운 이적 후에는 당부의 말씀을 하신다. 오늘 본문에서도 맹인이 고침을 받았는데 엄중히 경고하시면서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것이다.
왜 이렇게 말씀을 하셨을까? 그것은 잘못된 메시야관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들과 로마사람들에게 견제와 핍박을 받고 있다. 유대인들은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지만 정치 군사적 힘을 갖고 오는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다. 반면에 로마사람들은 메시야가 오면 로마정권에 대항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저들의 생각과는 거리가 멀다. 즉 죄인을 구하러 오셨다는 것이다.
백성들의 선동과 분노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에 방해가 된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신 것이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맛본 사람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 하였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요 6:15)
또는 로마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을 독립시켜줄 것으로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부추기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잘못된 메시야관을 가진 군중들로부터 추대를 받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사명을 감당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을 뜨게 된 사람들은 너무 기뻐서 세상에 소문을 내었다. “그들이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퍼뜨리니라”(마 9:31)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자신이 받은 구원이 너무나 기쁘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됩니다.
맹인은 기쁨을 누리며 세상에 알리었지만 정작 예수님의 메시야 사역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자신의 유익을 자랑하는 것이 예수님의 사역에 방해가 되는지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복음 사역에 예수님의 가르침과 명령의 범위를 넘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는 예 와 아멘만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으로 명령을 거역하거나 약속의 말씀의 범위를 넘지 말아야 함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 1:20) -엘파소열린문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