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하우스 푸어(House Poor)는 집을 소유하고 있어도 생활에 곤란을 겪는 것이고, 전세난민은 집을 살 돈도 있지만 집 값이 떨어 질까봐 집을 구매하지 않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것이라 한다. 그런데 전세 값에 조금만 더 보태면 집을 살 수 있다. 전세 값이 이렇게 오르는 지역은 학교 주변이라 한다. 자녀들의 학업을 위해서라면 금전의 손실만이 아니라 삶의 어려움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 주변의 집값이나 전세 값은 어떠할까? 반대로 집값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만일 교회가 참다운 교회가 되어서 신자들이 빛과 소금의 존재가 된다면 그래도 교회 주변의 집값이 떨어질까? 이 모든 현상이 교회가 교회로서의 참 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하실 때에 회당에 들어가 말씀을 가르치셨다. 그 당시에는 마을에서 큰 건물이며 중심이 되는 건물이 회당이었다. 그러니 당연히 회당을 중심으로 마을이 발전을 해 나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도심외곽이나 외진 곳에 교회가 있다.
 
교회나 학교나 가르치는 곳이다. 학교는 이미 나타난 결과를 갖고 역학적으로 가르치는 곳이고, 교회는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것들에 창조의 과정과 목적을 가르치는 곳이다.
 
하나님께서 땅의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말씀하시니 그대로 된 것이다. 그래서 우주만물의 근원이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에 있다. 자연의 시작과 인간의 시작을 가르치는 곳이다. 인류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인간이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작정하심과 뜻을 아는 것이다. 그러니 인간이 지혜롭게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자신의 뜻과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알게 하기 위하여 인간으로 오셨다.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곳이다. 가장 고급한 종교며 학문이다. 이러한 교회가 외면을 당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헌법이 성경의 법을 모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말씀 안에는 사회법이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형법과 민법의 내용이 있다. 그리고 행정, 사법, 입법의 삼권의 분리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제사장, 선지자, 각각의 기능이 삼권의 분리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곳이다. 성경말씀 안에 인간이 올바로 세우기 위한 교욱과 교훈, 책망, 그리고 진리가 담겨 있다. 그러니 얼마나 좋은 곳인가? 그런데 교회 주변에 집값이 떨어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렇다면 누가 집값을 떨어지게 하는 것인가. 신자들 때문이다.
 
신자라 하면서 공중도덕이나 예의범절은 없다. 이른 새벽에 주택가에 차를 세우고 문을 살며시 닫아야 한다. 쿵쿵거리며 문짝 닫는 소리에 동네 사람들의 수면을 방해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른 새벽부터 큰 소리로 인사도 하고, 깔깔거리며, 심지어는 함성을 지르기도 한다. 이것이 세상에 비친 신자들의 자화상이다.
 
주차문제로 동네주민들과 시비가 붙고, 얌체 짓과 불법을 행하면서도 양심에 부끄러움을 모르고 오히려 웃으면서 뻔뻔스럽게 한다. 그러니 교회 장로님도 집을 구입할 때는 멀리 떨어진 지역을 택한다.
 
교회는 이미 세상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관심의 대상도 아니다. 공격을 받고 지탄을 받는 곳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교회를 누가 세우고 지켜나가야 하겠는가? 지금은 신자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 거룩한 것들을 거룩하게 지킬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딤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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