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을 적용하시는 성령의 주권적 역사(행 17:31)
구원을 적용하시는 성령의 주권적 역사(행 17: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행 17:31)
1. 전도와 구원의 절대적 주권자, 성령 하나님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그 짧은 순간, 인간의 유창한 웅변이 아니라 오직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역사하셔야만 허물과 죄로 죽었던 영혼이 살아납니다. 인간의 백 마디 말은 사람의 감정을 잠시 움직일 뿐, 영혼을 새로운 피조물로 재창조하는 것은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세주로 고백하는 성도의 믿음은 인간의 지혜나 자유의지의 결단으로 얻어낸 결과물이 결코 아닙니다. 성경은 구원의 기원에 대해 단호하게 선언합니다.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요 1:13)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서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을 때, 예수님께서 선언하신 말씀도 이와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마 16:17). 이처럼 구원은 철저히 삼위일체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입니다.
2. 성령이 내재하는 자들의 영광스러운 특징
성령의 유효적 부르심을 입어 거듭난 성도, 곧 성령이 내재하시는 자들에게는 감출 수 없는 명확한 복음의 증거가 나타납니다.
첫째, 예수님을 주라 시인합니다 (고전 12:3). 내 안의 성령께서 구원의 확신을 주시므로, 세상의 위협 앞에서도 예수를 나의 유일한 주인으로 고백하게 하십니다.
둘째, 부활의 산 소망을 가집니다.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거하시기에, 우리 역시 마지막 날에 반드시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롬 8:11).
셋째, 영원한 안전을 보장받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라고 도장을 찍으시는 ‘인치심’의 역사를 행하셨기에, 그 누구도 우리를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습니다 (엡 1:13-14).
3. 아덴의 교훈: 목회의 본질을 바로 세우다
사도 바울이 아덴에서 겪었던 실책의 교훈을 거울삼아, 오늘날 교회는 철저히 바른 말씀 선포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설교(Preaching)는 강단의 인기를 구하는 철학적 강연이나 처세술 특강이 아닙니다. 성령의 역사를 의지하여 십자가의 복음을 있는 그대로 타협 없이 선포하는 거룩한 선언입니다.
성경공부(Bible Study)는 선포된 복음을 통해 부어진 하나님의 은혜가 성도의 삶 속에 탈선 없이 지속되도록, 진리의 지식과 구속사적 성경 세계관을 바르게 전달하는 양육의 과정입니다.
심방과 전도(Pastoral Care & Evangelism)는 성도의 치열한 삶의 현장, 특히 고난과 문제가 발생한 척박한 자리에 하나님의 은혜가 집중적으로 부어지고 치유되도록 돕는 영적인 돌봄입니다.
4.성도를 향한 복음의 권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타락한 인간의 생각과 계산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고, 그분의 깊은 지혜를 알 수도 없습니다. 당대 세상의 가장 지혜롭다고 자부하던 자들, 왕들과 대제사장들,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여 내린 최종 결론이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제거하면 자신들의 성전 체제에 평화가 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인간이 짜낸 최고의 정치적 지혜였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인류의 평화는 인간들의 뜻대로 그분이 비참하게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해, 하나님 편에서 이루어내신 구속적 평화였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패배요 저주였던 십자가가, 하나님께는 죄인을 살리는 유일한 능력과 은혜가 되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하나님이 이루시며, 하나님이 완성하십니다.
그러므로 나의 짧은 생각과 경험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판단하거나, 인간의 수단으로 그분의 일을 이루려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서 과거에 행하셨던 일(크로스), 지금 내 삶에 행하고 계시는 일(성령의 견인), 그리고 장차 완성하실 일(부활과 영광)을 믿음으로 굳게 바라보며 대적들 앞에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면 됩니다.
내 안의 성령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이 십자가의 능력과 부활의 소망이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 가운데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엘파소열린문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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