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의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욥 13:4)
참된 의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욥 13:4)
1. 세상의 어설픈 충고, "너희는 쓸모없는 의원이라"
고난의 한복판에 선 욥은 친구들의 정죄 섞인 변론을 향해 마침내 인간의 어설픈 충고와 가르침을 정면으로 거부하며 외칩니다.
“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모없는 의원이니라” (욥기 13:4)
영혼의 깊은 질병과 고통의 본질을 전혀 모른 채, 그저 껍데기뿐인 율법의 잣대를 들이대며 상처에 소금을 뿌려대는 이들을 향한 고통스러운 탄식입니다. 차라리 알지 못하면 입을 닫고 잠잠히 있는 것이 낫다고 욥은 말합니다.
“너희가 참으로 잠잠하면 그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 (욥기 13:5)
2. 우리 영혼의 진정한 상처를 고치실 참된 의사
인간의 이 깊은 탄식과 절망을 해결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은 우리 영혼의 진정한 상처를 고치실 유일하고 참된 의사이십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마태복음 9:12)
예수님은 욥의 친구들처럼 우리를 정죄하여 상처 주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친히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의 질고와 아픔을 대신 짊어지시고 치유하시는 신실하신 영혼의 의사가 되어 주셨습니다.
3. 죽기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절대적 믿음
욥은 비록 하나님이 자신을 쳐서 죽이실지라도 끝까지 하나님 한 분만을 신뢰하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절대적 주권을 부정하지 않는 순전한 믿음입니다.
이 믿음의 고백은 훗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시고 하나님 앞에 드렸던 고백과 맞닿아 있습니다. 주님은 영원한 죽음의 고통 앞에서도 아버지의 손에 온전히 영혼을 의탁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누가복음 23:46)
4. 하나님의 얼굴 가리우심, 그리고 십자가
욥은 하나님이 얼굴을 가리시고 자신을 대적으로 여기시는 것 같은 극심한 영적 어두움을 토로합니다.
“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시고 나를 주의 대적으로 여기시나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날아가는 낙엽을 놀라게 하시며 마른 검불을 뒤쫓으시나이까” (욥기 13:24-25)
그러나 진짜 하나님의 얼굴 가리우심을 당하고, 진짜 하나님의 대적(원수)처럼 여김을 받아 심판을 당하신 분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후서 5:21)
주님은 날아가는 낙엽처럼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우리를 대적으로 삼지 않으시려고, 친히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으사 하나님의 모든 진노를 온몸으로 받아내셨습니다.
5. 참된 의사이신 주님께로 나아가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혼의 돌팔이 의사와 같은 세상의 헛된 지혜를 내려놓고, 참된 의사이신 주님께 우리의 모든 상처를 숨김없이 내보이십시다. 주님의 보혈 묻은 손이 우리를 만지실 때, 내 삶의 모든 깨어진 마음과 억울함은 완벽하게 치유되고 회복될 것입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죽기까지 주님을 신뢰하는 힘찬 믿음으로 다시 일어섭시다. 죽기까지 순종할 때 비로소 부활의 영광스러운 은혜가 임합니다.
때로 삶에 하나님의 얼굴빛이 가려진 것 같고 사방이 어두울 때라도, 십자가의 그 확실한 사랑을 기억하며 담대히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엘파소 열린문 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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