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1:23-24)
 
참으로 묘한 것 가운데 하나가 자신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 동안 거울을 통하여 자신의 얼굴을 수만 번을 보았는데도 말이다. 자신의 얼굴을 직접 그려보기 전에는 기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신서를 기록한 야고보는 이와 같은 것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였다.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1:23-24)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았을 때에는 마치 거울을 보고도 자기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그 말씀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함이 함께 있어야 함을 강조하는 말이다.
 
말씀의 능력은 행함에 있다. , 말씀에 순종할 때에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하였다(2:17).
 
행함이 없는 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1:26), 무슨 말씀인가 하면 행함이 없을 때에는 차라리 재갈을 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행함이 없는 자의 믿음은 자기를 스스로 속이는 자요, 자신의 믿음이 헛것임을 나타내는 자가 됨을 말한다. 반면에 하나님 앞에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이웃을 사랑하는 자리에서 섬기는 자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아직 쓸 만해서 감사합니다.
말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손과 발을 움직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섬길 수 있는 이웃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무인도나 홀로 있는 독방에서 지내보신 적이 있습니까?
사람이 그립고, 사람 냄새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나와 함께 밥 먹을 사람이 있고,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고,
나를 언제나 안아주시고 품어주시는 주님이 계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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